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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같은 도시’, ‘도시같은 농촌’ 김포 만든다

강주완 | 기사입력 2011/07/20 [10:58]

‘농촌같은 도시’, ‘도시같은 농촌’ 김포 만든다

강주완 | 입력 : 2011/07/20 [10:58]
 

 농업을 토대로 녹색공간을 구성하는 ‘농촌같은 도시’와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같은 농촌’을 비전으로 김포를 대한민국 유일의 농업 성공 도시로 만든다. 19일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송용섭 소장은 언론브리핑 자리에서 김포농업의 비전과 목표를 이와 같이 제시했다.


  송 소장은 현재 김포농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외부 환경변화에 대응 부재, 농지 감소와 지가 상승, 편중된 수도작 위주로 부가가지 창출 한계, 의존적 관행농업 등으로 인해 하나의 군(群)을 형성하지 못하고 고립화 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근교 농업에 유리한 친환경 채소 면적의 절대 부족으로 인해 친환경 학교 급식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장을 단장으로 전국 10개 시군 13개 지역에 대해 선진농업 우수 지역 투어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 결과 농업관계 기관간 새로운 농업발전 전략을 수립을 위한 의식을 통일할 수 있었고, 식물공장 등 신규 사업도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촌같은 도시’, ‘도시같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2011년 주요사업과 2011년 농업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강소농 육성, 친환경농업 육성, 인삼쌀맥주 갤러리 육성 등 금년도 15개 주요 사업과 신선채소 생산을 위한 식물공장건립,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농기계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 등 내년도 사업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월 11일 김포쌀이 이천, 철원, 여주에 이어 전국 4번째로 지리적 표시 국가 인증을 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포금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쌀 시장 차별화를 통한 지역농업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했다. 


  이어진 언론인 질의에서는 구제역 보상이 늦춰진 이유에 대해 송 소장은 “중앙지침에 따른 확인 관계로 현 70%로 진행되고 있다”며 8월말 내외로 마무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내년도 각종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농식품부로부터 지원을 약속받았다”면서 “약간의 조정이 있겠지만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임을 말했다.


  끝으로 송 소장은 로저스 홀링스 대표의 “부자가 되고 싶으면 농부가 돼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농업은 희망이다. 이제부터 김포는 농업이다”고 역설했다. “농업기술센터의 조직 구성원 모두는 김포농업과 농촌의 꿈과 희망을 키워 대한민국 유일의 농업 성공도시 김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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