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학습을 통한 의사결정 능력 신장을 학교 특색 사업으로 선정하여 평소 독서와 토론을 강조하고 있는 고창초등학교(교장 최종원)에서는 6월 20~6월 24일에 걸쳐 제5회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하였다.

 고창초등학교에서는 학기 초부터 독서토론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급마다 독서토론 게시판을 마련하여 꾸준히 독서토론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매달 실시하는 다양한 다독아 표창과 Special Library Event(꿈꾸는 책나무, 책사랑 포토제닉, 책사랑 독후감) 등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와 토론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져 있다고 하겠다.

  각 학년 수준에 맞게 선정된 책을 읽은 후 주어진 논제에 맞추어 설득력 있게 자신의 주장을 펼친 제5회 독서토론대회에서 1-2학년은 다양한 동화책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발표하는 독서발표대회로 진행되었고, 3-6학년에서는 3학년은 ‘심청전’, 4학년은 ‘누리야 누리야’, 5학년은 ‘몽실언니’, 6학년은 ‘자전거 도둑’ 을 읽은 후 토론주제에 맞게 입론, 반론펴기, 반론꺾기, 최종 변론의 순서에 의한 독서토론대회로 진행되었다. 또한 학급독서토론을 통해 선정된 학급대표들이 모여 학년독서토론대회를 실시함으로 인해 학급 대표로 뽑힌 학생 토론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또 학급의 명예를 걸고 토론에 진지하게 임하게 되었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토론 모습을 참관하신 교장선생님께서 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

 “학급 토론 대회와는 다르게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오시고 여러 선생님들이 심사를 하셔서 처음에는 긴장이 되었어요. 하지만 국어시간과 재량시간을 통해 학급에서 토론을 해보아서인지 ‘반론펴기’부터는 긴장이 풀렸고 충분히 주장과 근거를 들어 발표했다고 생각되어 뿌듯해요.” (6학년 이소민)

 다음 교내 독서 토론 대회는 2학기에 있을 예정이며 다음 대회에서는 생각주머니가 더욱 커진 우린 고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주장을 더욱 조리있게 펼쳐나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