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스승, 제자, 학부모 모두가 함께 웃는 날

진로교육과 연계한 1일 명예체험교사의 날 운영

강주완 | 기사입력 2011/05/17 [15:10]

스승, 제자, 학부모 모두가 함께 웃는 날

진로교육과 연계한 1일 명예체험교사의 날 운영
강주완 | 입력 : 2011/05/17 [15:10]
  

제 30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통진 초등학교(학교장 이근래)에서는 5월 13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스승의 은공을 기리는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스승 존경 분위기를 확산하여 교원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06년 통진읍 서암리에 개교한 통진초등학교는 개교 이듬해부터 교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스승의 날 행사를 실시해왔다.  학부모와 교사, 학교와 지역사회, 학생과 교사간의 갈등이 발생하여 내실 있는 스승의 날 행사를 실시하지 못하고 축소하거나 아예 행사를 실시하지 않고 휴업일로 운영하는 등 스승의 날에 대한 원래 의미가 퇴색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통진 초등학교는 보람되고 내실 있는 스승의 날 운영을 위해, 교사에 의한 사도 실천의 모습을 보여주어 교직사회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행사를 추진하여 교육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왔다.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행사가 되도록 지도하였다.

    이날 통진초등학교의 스승의 날 행사는 교사 주도가 아닌 학생 주도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  기념사에서 교장선생님은 “고마우신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것이고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길은 배우는 학생의 본분을 다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하셨으며 이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스승의 참된 길을 되새기는 뜻으로 교감(마상화)선생님이 사도헌장을 낭독하고 전 선생님들이 함께 그 뜻을 새겼다. 이어서 전교 어린이회 주관으로 전교직원에게 꽃 달아 드리기, 전교 어린이회 부회장(6-4반, 김해슬)의 지휘에 맞추어 스승의 은혜 제창, 전교 어린이 회장(6-4반, 김주영)의 스승님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여 스승의 은공에 대한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이 끝난 후 학생들은 스승님께 감사편지쓰기, 스승님 그리기 활동을 통해 평소 잊고 지냈던 고마우신 선생님을 떠올렸으며 편지쓰기대회의 진정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 본교에서 재직했던 선생님들의 주소를 사전에 조사하여 학생들에게 미리 제공하여 학생들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스승의 은혜를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게 함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활동을 하였다.

 이어서 진로교육과 연계한 학부모 1일 명예교사를 통해 스승의 노고를 알고 자녀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주었다.

     각 학급당 1명씩(유치원 포함) 총 23명의 학부모가 학부모 1일 명예교사로 위촉되었다. 위촉된 학부모 명예 교사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열심히 활약하고 있는 30대 중후반의 학부모들로 구성되었는데, 사전 연수를 통해 명예교사 수업의 취지 및 방법에 대해 인지하고 명예교사 수업 지도안을 작성하여 수업에 활용토록 하였다. 실제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개 및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아울러,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1일 명예체험교사 활동을 한 김경혜씨는 ‘미술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을 주제로 수업을 한 후 “비록 40분 수업이지만, 학생들에게 미술을 사랑하는 삶을 가르칠 수 있어 좋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이 미술을 사랑하고 미술에 대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라고 답했으며 이날 참여한 대부분의 학부모 명예교사들 모두  수업을 통해 스승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스승 찾아뵙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교사의 스승님을 찾아뵙는 활동을 통해 교단의 교사에게 스승의 은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장 재량으로 희망 교원에 대해 조기 퇴근하여 스승을 찾아뵐 수 있도록 하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