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조한승의 망원경

엄마를 부탁해....

더김포 | 기사입력 2011/05/11 [12:08]

조한승의 망원경

엄마를 부탁해....
더김포 | 입력 : 2011/05/11 [12:08]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일은 어린이 날이고, 8일은 어버이 날입니다. 육신을 낳아 주신분이 부모라면 머리에 지혜와 지식을 넣어 주신분이 선생님이십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에서도 신경숙씨가 지은 “엄마를 부탁해”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를 잃어버리게 된 후 남겨진 딸, 아들, 남편 등 가족모두가 자신이 기억하는 엄마를, 엄마가 기억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그녀의 빈자리와 그녀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마음에서부터 되새겨보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PLEASE LOOK AFTER MOM"으로 출간되어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답니다. 지하철에서 아버지의 손을 놓치면서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는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과 어머니에 대한 존재 가치를 잃어버린 후에야 다시 실감하는 가족 간의 관계 인식이 잔잔하게 펼쳐지는 가족애(家族愛)의 극치를 표현한 소설이랍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가정의 달 어린이날에만 자녀를 생각하지 말고 평생을 사랑하고 아껴야 합니다.

   가정의 달 어버이날에만 부모님을 모시지 말고 부모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가실 때까지 극진히 모셔야 합니다.

  스승에 대한 예우도 마찬 가지입니다. 가정에서 함께 사는 가족이야말로 세상의 누구 보다 도 가까운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엄마를 잃어버린 후에 땅을 치고 울며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해도 소용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십자가에 매달린 채 운명을 앞두고 제자 요한에게 “엄마를 부탁”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오면서 인간의 죄를 대신해 죽음을 당하셨으므로 그분께서도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제자인 요한에게 부탁한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태어나서, 사람과 사람 즉 가족과 함께 살다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인간관계를 잘 가지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이,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이 사람들”이, 지금하고 있는 “이일”이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가족이 가장 좋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족을 사랑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영원히 사랑해야 할 사람들은 우리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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