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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정부시 이성계 활 테마공원 조성 계획안 논의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4/07/31 [16:59]

[경기도의회] 의정부시 이성계 활 테마공원 조성 계획안 논의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4/07/31 [16:59]

 

제11대 전반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더민주, 의정부2) 도의원은 지난 30일 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도 궁도 대표 선수와 호원1동 주민을 만나 ‘이성계 활 테마공원 조성 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는 “경기도 미군부대 반환기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이성계 활 테마공원 조성 계획(안)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도의원님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이성계 활 테마공원 조성 계획(안)에는 의정부를 상징하는 인물로 중앙로 태조 이성계 동상을 모티브로 의정부시내 미군부대 반환기지에 활 테마 공원을 조성(박물관, 체험관, 활터 (가칭 태조정), 각종 조형물)하여 매년 세계 활 축제와 같은 국내 대회 개최로 의정부시를 전 세계와 국내에 우리 활의 중심지로 알리고 시민들의 휴식과 전통 무예인 궁도를 생활체육으로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관계자는 “ 의정부시는 인천공항과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여 세계 활 축제를 개최 할 경우 많은 세계인들의 방문이 예상되며 현 활터인 ‘용현정’ 이전으로 도체전과 전국대회, 승단대회, 경기 북부 11개정 대회 개최가 원활해지고 회룡문화제와 함께 의정부시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이전 이유를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이영봉 도의원은 “계획안의 취지에는 동감하나 현실적으로 미군 공여지 반환 부지는 실제 의정부시 소유가 아닌 국방부 소유이며 의정부시에서 사업을 시행하려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소유권을 이전해야 하는데 그만한 재정적인 여유가 없다 보니 국가주도형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활 테마 공원은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하고 안전측면에서도 장소에 상당한 제약으로 주위 공간 활용도가 떨어져 행정적처리가 어렵기 때문에 시설 자체는 시내와 동 떨어진 지역이 적당할 것 같다”고 말하였다.

 

이어, “ ‘용현정’ 이전도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는 자연녹지 장소를 모색해야하며 ‘정문부장군묘 송산사지’ 등이 거론되는데 그곳에 체육시설이 들어 갈 수 있는지는 좀 더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은 단시일 내에 할 수 없으니 먼저 위치를 고민하고 1단계 사도,휴식시설,주차시설 진입로 확보 후 2단계 건물 증축은 차후년도에 계획을 세우는게 현실적이며 예산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러한 부분들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활은 우리의 전통무예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적당한 부지가 있으면 현장을 가보고 가능한지를 검토한 후 자료를 상세하게 좀 더 구체화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추진해 달라”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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