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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소방서, 노후 아파트 거주 화재안전취약자 주택용 소방시설 무료 보급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4/08/08 [14:44]

김포소방서, 노후 아파트 거주 화재안전취약자 주택용 소방시설 무료 보급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4/08/08 [14:44]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노후(30년 이상) 아파트에 소방시설을 무료로 보급하는 등 아파트 화재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포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김포 지역 내 OO아파트를 포함한 5개 아파트 단지가 준공된 지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아파트로 분류되며, 이들 중 120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당 에어로졸식 소화용구 1개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2개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전했다. 이번 소방시설 보급은 노후 아파트의 화재 위험성을 줄이고 초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한편, 최근 5년간 경기지역 아파트에서는 연평균 75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거실과 부엌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발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35%, 기계적 요인 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에서는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 40%로 가장 높았고,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22%, 불씨 등 화원 방치로 인한 화재가 12%, 전기·기계제품 사용 중 발생한 화재가 8%로 뒤를 이었다.

유해공 서장은 "아파트 화재는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소방시설 보급을 통해 주민들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급 설치 시 소화기 사용법 및 소방안전교육을 병행해 주민들의 화재 안전 의식을 높이고 전반적인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소방서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지역 내 화재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주민 교육을 통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김포소방서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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