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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보 공유 확대로 북핵·대량살상무기 대응 능력 강화

‘한미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 개최…억제와 방어 실효성 강화 방안 논의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4/07/31 [19:44]

한미, 정보 공유 확대로 북핵·대량살상무기 대응 능력 강화

‘한미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 개최…억제와 방어 실효성 강화 방안 논의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4/07/31 [19:44]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공격에 대비해 북한의 핵·WMD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관련 부대의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미 국방부와 지난 30일 서울에서 한미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CWMDC:Counter WMD Committee)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방부 윤봉희 정책기획관, 미 국방부 리차드 존슨(Richard C. Johnson) 핵·WMD대응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해 양국의 WMD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WMD 능력이 한반도 및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WMD 사용에 대한 한미의 억제와 방어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국방부 페이스북 소식그림  ©



먼저, 양측은 북한의 핵·WMD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공유 확대와 한반도 협력적 위협감소(CTR, Cooperative Threat Reduction)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부대의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CTR은 동맹국가의 WMD 위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미 국방부의 국제안보프로그램이다.

 

특히,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 등 역내 WMD 불법 확산 문제가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공감하면서 WMD 확산방지를 위해 한미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북한의 핵·WMD 공격 때 동맹 보호, 피해 최소화 및 전쟁수행 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한미 유관부대 간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실시한 한미 핵 및 화생방 분야 도상훈련(TTX)이 동맹의 위기관리와 고도화되는 북핵·WMD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한미 양측 대표는 이번 회의가 북핵·WMD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동맹의 단호하고 압도적인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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