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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곶면, 승마산 휴게공간 조성 ‘감사패’ 전달

대곶면, 육군 제17사단 1687부대 박종철 주임원사 수여

주진경 | 기사입력 2011/04/25 [12:02]

김포 대곶면, 승마산 휴게공간 조성 ‘감사패’ 전달

대곶면, 육군 제17사단 1687부대 박종철 주임원사 수여
주진경 | 입력 : 2011/04/25 [12:02]
 

 

 북한과 인접한 김포 대곶면에는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관군의 주민편의를 위한 훈훈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1일 김포 대곶면(면장 이종상)은 박종칠 주임원사(육군 제17사단 1687부대)에게 주민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대곶면에 위치한 승마산에 휴게공간을 조성한 데에 박 주임원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승마산은 유사시 군의 전력보강을 위한 하우즈OP가 60여 년간 설치되어 주민의 접근을 차단하고 흉흉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면은 승마산 등산로를 개발하면서 전망이 매우 훌륭한 서해의 명당에 전망대를 설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군협의 등의 과정에서 군의 입장에 부딪쳐 사업을 포기할 상황이었다.


  이에 박종칠 주임원사는 “군사시설도 주민의 편의를 위해서는 유사시가 아니면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군 지휘부를 설득했다. 그 결과, 군은 주민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원활히 승마산 전망대 설치와 등산로 정비를 마칠 수 있었다.


  이종상 대곶면장은 “지역 주민의 입장을 적극 고려한 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번 승마산 휴게공간 조성과 같이 민관군이 한마음 한뜻이라면 국가안보방위는 더욱 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곶면에서 조성한 승마산 등산로는 3개 코스로 대성원, 승마농원, 약암호텔에서 시작한다. 산이 너무 높거나 험하지 않아 가족단위 또는 노약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름다운 서해의 낙조를 즐기고 초지대교와 마니산은 물론 맑은 날은 북한도 보일만큼 아름다운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승마산 전망대가 설치되어 수도권은 물론 전국각지의 관광객이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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