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게이트볼연합회가 주최하고, 김포시게이트볼연합회가 주관한 ‘제94회 경기도게이트볼연합회장기 서부지역 김포시대회’가 13일 김포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 서부지역인 김포시 13팀, 부천시 10팀, 광명시 8팀, 안산시 9팀, 시흥시 8팀 등 총 48팀 300여명의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각 지역 팀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동호인 친선과 화합을 다지면서 열띤 경기를 벌였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게이트볼을 사랑하는 어르신들의 큰 행사인 이번 대회가 김포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동호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건강과 우의를 돈독히 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게이트볼연합회장기 서부지역대회는 김포, 부천, 광명, 안산, 시흥에서 매년 개최한다. 이날 ▲1위 김포시 사우1․3통 여자팀 ▲2위 김포시 김포1동팀 ▲3위 김포시 양촌면 학운6리팀과 안산시팀이 영예를 차지해, 사실상 김포시 게이트볼팀이 대회를 석권했다. 하지만 참가한 동호인 모두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를 즐기고 서로의 기량을 교환하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