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노력의 씨앗

김지은기자 | 기사입력 2008/10/05 [00:00]

노력의 씨앗

김지은기자 | 입력 : 2008/10/05 [00:00]
노력의 씨앗 축전기, 영화촬영가, 배열전등, 축음기 등을 발명하여 1000종 이상의 특허수를 가진 ‘에디슨’은 천재 발명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는 ‘천재란 99%의 땀과 1%의 재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셨습니다. 지난 9월, 양촌 산업단지 조성으로 심하게 패어있는 도로, 공사차량으로 인한 먼지, 황량한 벌판에 덩그러니 서 있는 학운초등학교 모습에 처음 부임을 하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운동장에 들어서자 한 눈에 다 담길 만한 운동장 곳곳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함박웃음을 지으며 왁자지껄 얘기하는 아이들 눈망울을 보자마자 이내 웃음이 나왔습니다. ‘가을대운동회’의 함성 소리는 학운리 하늘을 가득 덮고도 남을 정도였고 도서관에 가득 매운 8천여 권의 책 속에 아침마다 파묻혀 있는 모습 속에는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지도자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학운 어린이들의 한 방울 한 방울 땀들이 씨앗이 되어 지난 10월 중 오래 뛰기 부문에서 1위, 2위를 휩쓸며 입상하였습니다. 봄에는 에서 리코더합주부문 금상을 차지했지요. 전교생 52명의 작은 학교라는 것은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요즈음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가면 새로운 진로를 위해 밤늦도록 공부하는 고시생이 많습니다. 또한 직장을 다니면서도 퇴근 후, 혹은 출근 전에 자신의 전문성과 교양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어른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에디슨은 모든 진보나 성공은 생각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말고 ‘나는 할 수 있다’고 자신에게 말해 보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소질, 취미, 특기를 살려서 계속해서 달려 보세요. 달리다 넘어지면 툭툭 털고 다시 뛰면 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고 했으니까요. 여러분의 흘린 땀이 씨앗이 되어 멋진 열매를 맺는 날까지 열심히 노력해 봅시다. 학운초 교장 이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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