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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악성민원 제기 2명 불구속 송치

김포署, 김포시청 사망공무원 관련 사건 수사결과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4/04/27 [02:19]

김포경찰서, 악성민원 제기 2명 불구속 송치

김포署, 김포시청 사망공무원 관련 사건 수사결과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4/04/27 [02:19]

 

지난 3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30대 공무원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30대 여성과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고 당직실에 협박 전화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김포경찰서(총경 박종환)는 지난 3월 13일 김포시청(김포시장 등)에서 공무원이 사망한 사건 관련 수사의뢰한 대상자 중 2명에 대하여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26일 검찰에 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상자들의 닉네임, 휴대전화번호 등을 바탕으로 7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수사를 벌인 결과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고 신상을 공개하여 사망한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여 명예를 훼손하고 김포시청 당직실에 전화하여 협박한 4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나머지 5명은 단순 항의성 민원 및 의견 게시로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공무원 C씨는 숨지기 닷새 전인 지난 2월 29일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당일 인터넷 카페에는 공사를 승인한 담당자가 C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명이 사무실 전화번호와 함께 올라왔고, C씨를 비난하는 댓글도 잇따라 달리는 등 악성 민원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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