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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바느질짱’ 동아리, 독거노인 수의 전달

강주완 | 기사입력 2011/03/16 [14:57]

김포 ‘바느질짱’ 동아리, 독거노인 수의 전달

강주완 | 입력 : 2011/03/16 [14:57]
  

 ‘바느질짱’(회장 이인화)은 독거노인을 위한 수의 만들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위에 미담이 되고 있다. ‘바느질짱’은 김포시 평생학습센터 소속 여성회관 생활한복만들기 과정 수강생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다.


  ‘바느질짱’은 2009년부터 매년 직접 수의를 제작해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1습 제작 시 삼베 2필(400자)에 25만원의 재료비가 소요되는데 회원들은 자비로 준비해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수의는 종류가 많고, 제작하는 데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 부어야 한다. 남(男) 수의 1습이 창의, 중치막, 저골, 습신(신발), 악수(손싸게), 면목(얼굴가리개), 과두(배가리개) 등 23종류. 여(女) 수의 1습은 원삼, 당의, 단속곳, 치마, 속속곳, 버선, 여모 등 21종류로 제작된다.


  수의제작 과정을 보면, 사람 치수보다 크게 본을 뜬 후 삼베로 수의 패턴을 떠서 재단을 한다. 마무리는 각각 수의 종류에 맞게 손수 바느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생활한복 만들기 이춘희 강사는 “바느질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말하는 생활한복반 회원들 덕택에 수의 만드는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노인들을 위한 수의제작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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