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운양동, 전원마을1단지 ‘100세 어르신 생신잔치’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청려장 지팡이 전달하며 만수무강 기원

서민구 기자 | 기사입력 2023/04/20 [17:21]

운양동, 전원마을1단지 ‘100세 어르신 생신잔치’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청려장 지팡이 전달하며 만수무강 기원
서민구 기자 | 입력 : 2023/04/20 [17:21]

 

운양동은 지난 19일 전원마을 1단지(운양31~33통) 경로당에서 올해 ‘100세 생일’을 맞으신 한 어르신을 축하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100세 생일을 맞은 어르신의 생신 잔치에는 아파트 주민들과 경로당 회원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생일 주인공 어르신은 생일축하곡 합창에 이은 축가 등 특별한 시간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순애 운양동장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장, 운양동분회장 등은 어르신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경로당에서 ‘왕언니’로 불리는 이 어르신은 평소 동네주민들을 만나면 따뜻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인사를 건네기로 유명하다.

 

경로당에서는 회원들과 여가 취미활동을 즐기며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일등 공신 역할을 해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어르신은 “축하자리를 마련하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에게 여러 가지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는 전원마을 1단지 경로당 교가 부르기를 희망하는 이들에 요청에 따라 교가를 부르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가수 오승근의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를 힘차게 부르며 흥겨운 춤사위를 선보이는 등 마을 잔치 못지않은 분위기를 그렸다.

 

한편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대한노인회 김포지회 이석영 회장은 “전원1단지 마을 경로당은 타 경로당에 모범을 보이는 경로당으로, 화합하고 더불어 서로 돕는 곳으로 유명하다”라며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청려장(1년생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을 오늘 주인공이신 어르신에게 전달한다”라고 말했다.

 

김순애 운양동장은 “100세 생신을 맞은 어르신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아파트 주민들이 같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 준비한 따뜻함이 느껴져 지역 곳곳에 이런 훈훈함이 전파됐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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