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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시의원,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 활용방안 시민의견 반영 촉구

“정확한 정보 공개로 북변 3,4지구 과장광고 활용 막아야”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3/04/18 [13:39]

김기남 시의원,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 활용방안 시민의견 반영 촉구

“정확한 정보 공개로 북변 3,4지구 과장광고 활용 막아야”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3/04/18 [13:39]

 

김포시의회 김기남 의원(김포본동, 장기동)은 걸포3지구 자동차 정류장 임시 활용방안과 영구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ㆍ실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는 1,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철ㆍ버스ㆍ택시ㆍ승용차 등 교통수단 간의 원활한 연계 및 환승, 상업ㆍ업무 등 사회ㆍ경제적 활동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하해 건립하려던 시설이다.

 

그러나 전국적인 시외ㆍ고속버스 이용객 감소로 인한 여객자동차터미널을 폐쇄하는 추세이며, 또한 중장기적인 재정부담 발생을 우려해 지자체로 운영 주체를 이관하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여객자동차터미널을 제외한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검토 중에 있으며, 대중교통과는 2028년 인천 2호선 연장공사 시까지 해당부지에 대한 임시 활용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현재 주민 의견 수렴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18일 열린 제224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러 지자체의 버스터미널 운영사가 폐업하는 이유는 이용률 저조로 인한 재정적자 때문”이라며 “걸포북변 환승센터도 이러한 추세에 대비하여 면밀한 검토 및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타당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 과정에서 ‘통하는 김포’가 얼마나 작동했는지는 의문”이라며 “최근 이 지역 주민들과소통해보면, ‘환승센터 기능이 축소되더라도 차고지와 차박지는 절대 안된다’라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 어떤 준비절차와 경로를 통해 차고지, 차박지가 나온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으나 김포시가 이러한 계획 변경 과정에서 지역 시민의 의견을 어떤 형식으로 청취하여, 통하는 김포를 만들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청회 한번 없이, 소통의 장을 통하지 않고 결정한 것을 통하는 김포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만약 정말로 그런 것이라면 우리는 다시 한번 통하지 않는 김포, 불통 김포에 대한 우려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는 2019년 6월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1년 7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 에 반영, 2022년 2월 걸포3지구 조합에서 김포시로 부지 기부채납 및 등기 이전 완료 등 행정절차를 이어 오며 걸포지역 상가?주택분양에 단골 호재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건립구축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북변 3ㆍ4지구 분양에 복합환승센터 악용이 우려되며 지금처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 이루어지는 북변 3ㆍ4 지구 분양은 과장광고의 결정판은 아닐지 벌써부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북변지구 재정비 사업 분양을 받고 입주하게 될 입주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로 추후 일어날 민원 사태를 대비해야 하는 이유”라며 “따라서 그 핵심이 될 걸포북변복합환승센터 내용에 대한 정확한 공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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