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건설, 시민의 시각으로 해야”박상혁 국회의원, 김포 신도시 완성을 위한 연속 시민토론회 개최
박상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을)이 2월 21일(화) 오후 4시 운양동 행정복지센터 모담홀에서 <김포한강신도시(2기 신도시) 평가와 전망> 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당 토론회는 <김포 신도시 완성을 위한 연속 시민토론회>의 첫 번째 순서로, 2023년 전반에 걸쳐 주제별로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김포한강신도시(2기 신도시) 평가와 전망> 토론회에서는 학계 전문가, 관계 기관 등과 함께 지난 2000년대 2기 신도시 정책으로 건설된 한강신도시의 의의와 한계 지점을 짚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발제는 명지대학교 김준형 교수,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이 맡았고, 토론자로 국토교통부 부동산개발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도시사업2처가 참석했다. 또한 ‘시민 토론’ 순서를 통해 김포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혁 의원은 개회사에서 “최근 김포시는 전국 18번째로 ‘50만 대도시’로 지정되는 등 쾌적한 정주 환경을 기반으로 젊고 강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미비한 광역교통망과 교육 문화 인프라의 부족 등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많다”며 “연속 시민 토론회를 통해 신도시 건설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지 시민들과 함께 구상하고자 한다”고 토론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준형 교수는 “우리나라의 신도시 정책은 자족 기능과 도시의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고려하지 않았다. 신도시가 아니라 ‘신택지’ 정책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할 정도”라며 “중앙정부 중심의 일방적인 정책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한강신도시의 과거와 현재’ 발제를 맡은 이기형 도의원은 “신도시 입주 시점에 맞추어 광역교통개선대책 시행, 학교 개교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복지관, 문화예술시설,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도 입주와 동시에 건설을 추진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도시 건설 과정에서 다양한 공공갈등이 유발될 수 있는데, 미리 대비책을 세우고 행정적 피드백과 정보공유, 주민과의 협의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는데, 한 시민은 “쾌적한 삶의 첫 번째 조건은 직주근접이다. 도시 계획 단계에서부터 대기업 유치 등 자족도시가 될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한다”, “데이터센터 등 설립에 있어 시민들은 의견이 반영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70만 대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광역철도망은 너무나 미비하다. 10만명이 더 들어오면 교통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고 제기하기도 했다.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국토부와 LH에서는 “시민들의 의견들을 반영하여 이후 신도시 건설 시에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상혁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토론회의 결론은 단순하지만 엄중하다. 신도시 조성은 단순히 아파트를 많이 짓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도시 조성의 관계기관은 시민의 시각으로 임해야 한다. 주거시설 외에도 광역교통망, 자족 인프라, 문화 복지 시설 등 종합적으로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포시민의 집단지성이야말로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며 “이후 진행될 토론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 신도시 완성을 위한 연속 시민토론회>는 앞으로 △5호선 등 광역교통망 △김포시내 교통망 △자족성 확보 방안 △국유지 개발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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