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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농지연금 신청 문의 “쇄도”

고령농업인 매일 20건 이상 상담 ... 예산증액 검토

주진경 | 기사입력 2011/01/19 [17:04]

김포시, 농지연금 신청 문의 “쇄도”

고령농업인 매일 20건 이상 상담 ... 예산증액 검토
주진경 | 입력 : 2011/01/19 [17:04]
 

농지를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는 농지연금제도가 지난 1일부터 실시된 가운데 김포시에서도 농지연금에 대한 고령농업인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농지연금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지사장 안상호)에 따르면 농지연금 1호 가입자인 양촌면에 사는 김모씨(70세) 부부를 시작으로 신청접수를 시작한지 10여일 만에 2호, 3호, 4호, 5호 가입자 등 총 5명이 연간 71백만원의 농지연금 가입약정을 체결하였고, 매일 수십 건의 신청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농지연금 1호 가입자인 김씨 부부는 자신이 소유한 249백만원 가치의  농지를 담보로 매월 97만원 정도의 연금을 종신형으로 지급받게 된다.


 이 제도는 농지연금 가입 후에도 계속 농사를 짓거나 임대하여 추가소득을 얻으면서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어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안정에 큰 보탬이 된다는 평가다. 특히, 김포지역은 서울 근교 지역으로 공시지가가 타 지역보다 높아 농지연금 수령액도 높기 때문에 노후생활 설계에 충분한 금액이 되므로 앞으로 고령농업인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포지사 관계자는 “앞으로 농지연금제도는 기존의 주택연금이나 공적 연금 등으로 혜택을 보기 어려운 농촌의 고령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지연금 신청은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031-980-8113, 1577-7770) 또는 홈페이지 www.fplove.or.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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