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경기 김포시갑)이 19일 “김포 여성 리더에게 듣는다 - 행복한 여성 그리고 정책”을 주제로 김포 고촌 보름산미술관에서 여성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김주영 국회의원과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원, 신명순 전 김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고보경 지앤엘메이커스 1인창업 대표, 고은혜 경력단절여성 함께하는 맘 활동가, 손정은 김포시학부모회 수석부회장, 오선미 맘스케치 대표, 이모은 여성복합문화공간 슈필라우미 대표, 이혜영 혜은스트링콰르텟 대표, 조이금 산업단지 여성경영인 대표 등 김포의 여성 리더들이 참석했다.
김계순 시의원의 ‘김포시 여성정책, 왜 필요한가’ 기조연설을 필두로 7명의 발표자들은 여성공간, 여성교육공동체, 여성 기업인이 바라본 산업정책,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 청년여성 창업실태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이모은 슈필라우미 대표를 비롯해 많은 발표자들은 ‘엄마’가 아닌 여성, 자기자신으로서의 활동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 여성들에게 자기계발과 교육 기회 이외에도 실제로 성과를 만드는 역량 실현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조이금 여성경영인 대표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나 지자체 지원이 정권에 관계 없이 일관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고은혜 활동가는 경력단절여성에게 4차산업 등 기술 중심 취업교육이 이뤄지는 데 비해 실제 존재하는 취업기회는 단순 비정규직 업무로 국한돼 교육과 일자리의 미스매치가 심각하다는 점을 큰 문제로 지적했다. 고보경 대표는 출산과 육아로 인해 창업 결심이 상대적으로 늦어질 수밖에 없는 기혼여성에 대해 청년정책 지원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원은 기조연설과 마무리발언에서 “선진국에서 여성의 사회 참여가 많아질수록 경제성장률은 올라가고, 전반적 행복지수가 증가하며 출생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성과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여성의 사회참여 지원 정책이 더 많이 필요한 이유”라며 여성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주영 의원은 정책간담회에서 발표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김포에 다양한 능력을 가진 여성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아직 활동공간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느껴진다”면서 “정책 지원대상 확대를 비롯해 국회와 김포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 앞으로 이런 소통의 자리도 더 많이 갖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전체 뉴스 주간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