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힘쓸 줄 아는 인디언짐, 한파에 연탄 나눔

고촌읍에 1,500장 기부 후 대상자에 배달까지 ‘훈훈’ 지난해 이은 두 번째…초청환 대표 “앞으로도 계속할 것”

서민구 기자 | 기사입력 2022/12/20 [16:44]

힘쓸 줄 아는 인디언짐, 한파에 연탄 나눔

고촌읍에 1,500장 기부 후 대상자에 배달까지 ‘훈훈’ 지난해 이은 두 번째…초청환 대표 “앞으로도 계속할 것”
서민구 기자 | 입력 : 2022/12/20 [16:44]

 

인디언짐(공동대표 조청환, 김홍익)은 지난 18일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연탄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인디언짐에서 올해 고촌읍에 전달한 연탄은 120만 원 상당 1,500장이다.

 

인디언짐 관계자들은 기탁에서 그치지 않고 연탄 지원 가구를 찾아가 연탄창고에 일일이 연탄을 쌓아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주로 20~30대 직원으로 구성된 인디언짐의 이번 연탄나눔에는 인디언짐을 이용하는 회원들까지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참가자 전원이 오전 9시 집합한 가운데 5개 조로 나뉘어 추운 날씨에 아랑곳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연탄을 날랐다는 후문이다.

 

인디언짐 조청환 대표는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연탄 살 돈이 넉넉하지 못한 이웃에게 연탄을 지원하고 창고도 정리해 드릴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연탄 지원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운동하며 알게 된 회원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나르기 봉사까지 할 수 있어 뜻깊은 날”이라며 “날씨는 많이 추웠지만 마음은 정말 따뜻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디언짐 직원과 회원 등 20~30대의 연탄 나눔 소식에 이창우 고촌읍장은 “젊은 분들이 이렇게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고촌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 연탄지원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직접 나르는 봉사까지 해주시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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