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즐거운 정육점’의 즐거운 고기나눔

구래동 착한가게, 전 가게 뜻 이어 매월 10가구에 고기 전달

서민구 기자 | 기사입력 2022/11/11 [10:44]

‘즐거운 정육점’의 즐거운 고기나눔

구래동 착한가게, 전 가게 뜻 이어 매월 10가구에 고기 전달
서민구 기자 | 입력 : 2022/11/11 [10:44]

기존 가게가 하던 선행을 이어받은 착한 가게가 있다는 소식이다.

 

김포시 구래동 소재 ‘즐거운 정육점’은 지난 2019년부터 마산동 취약계층 10가구를 위해 매월 1회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지원해온 착한 가게.

 

하지만 사장님이 다른 지역으로 영업장을 옮기면서 지난 7월부터는 고기 지원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기존 가게를 인수한 현 이가빈 대표는 전 가게 사장과 마찬가지로 10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정기적으로 고기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다.

 

이번 고기 지원은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암 환자, 사례관리대상자 등 건강 쇠약으로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0가구를 선정했다. 

 

고기를 지원받은 대상자들은 “코로나가 시작되고 생활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 고기를 사 먹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도움을 주니 오늘은 몸보신 좀 해야겠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이가빈 대표는 “이제 사업을 갓 시작했기에 저 또한 힘은 들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라며 “작은 나눔이지만 마산동의 어려운 주민들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고기반찬을 드시고 건강을 챙길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며 후원의 이유를 밝혔다.

 

진혜경 마산동장은 “마산동 지역 주민을 위해 신선한 고기를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표님의 선한 영향력이 마산동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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