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공 '안전불감증' 도마 위... 2년새 안전예산 '반토막'김주영 의원 "한투공 안전불감증 심각수준... 안전관리 철저히 해야"
한국투자공사의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의원은 19일 한국투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안전경영책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투자공사의 안전예산이 매년 감소하고 안전전담부서와 안전업무 전담인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주영 의원실은 자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한투공은 2019년부터 안전관리 전담부서와 안전업무 전담인력 없이 경영지원실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겸임하고 있었으며 해당부서 부장이 안전관리 자격증없이 기타안전업무 전담인력으로 지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달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재정정보원은 내부에 안전전담부서를 설치하고 2021년 현재 안전업무 전담인력으로 각각 12명, 27명, 3명을 배치했으며 안전업무 전담인력은 대부분은 안전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안전 관련 경력자들로 안전에 관련된 전문성을 확보한 인력들로 알려졌다.
김주영 의원은 "한국투자공사의 안전불감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임직원 안전과 업무 연속성 유지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매년 안전예산을 늘려도 모자랄 판에 감소는 말이 안된다"면서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안전관리 미비는 불의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하루빨리 추가 안전예산을 확보하고 전담부서 설치와 전담인력을 확충하여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도 한국투자공사의 안전예산으로 집행된 금액은 4억 2천만원으로 2019년 7억 9천만원 대비 47.6%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우 2021년 안전예산 집행은 169억원으로 2019년 118억 대비 43.5% 증가했으며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재정정보원도 2019년 대비 안전예산이 39.2%, 22.2%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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