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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 "대화와 타협 통해 협치 이뤄지는 의회 만들 것"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 의정 목표로 내세워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2/09/05 [19:22]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 "대화와 타협 통해 협치 이뤄지는 의회 만들 것"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 의정 목표로 내세워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2/09/05 [19:22]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상엽 기자)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상엽 기자)

 

원구성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던 제8대 김포시의회가 지난 8월 제21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김인수 의장은 여야 7대7 동수인 원 구성 가운데 여야 의원 모두의 지지를 얻으며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장은 5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민의의 전당인 김포시의회의 주인공은 50만 김포시민 여러분"이라며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강화된 지방의회의 위상과 그에 따라 더 커진 책임 의식을 가지고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하며, 시민 여러분의 복리가 한층 증진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장은 "상호 존중하고 지혜롭게 협치하는 의회상을 만들기 위해 대립과 투쟁을 보다는 여?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가 이뤄지는 의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

 

7대 7이라는 여야 동수로 적지 않은 갈등을 이겨내고 의장에 올랐다. 소감은?

 

먼저 전반기 원구성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게 된 점 사과드린다. 그럼에도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점 감사드리는 한편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해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이 행복한 김포를 만들 수 있도록 성실히 의장직을 수행해 가겠다.

 

또한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기관에 대한 적절한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의회 내부의 협치가 꼭 필요한 만큼 확실한 논리와 근거를 바탕으로 한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가 이뤄지는 의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제8대 김포시의회 전반기 의정방향은?

 

이번 제8대 시의회는 지난 대에 비해 의석수가 2석 증가했다. 또한 32년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본격적으로 적용돼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할이 커졌으며, 이에 따른 책임 역시 커졌다. 다만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의회의 본질은 같다고 생각한다. 의회에 부여된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과 함께 항상 시민을 생각하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이번 제8대 김포시의회 의정목표를 '시민과 소통하여 신뢰받는 의회'로 정했다. 우리 김포시의회는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과의 소통에 힘써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김포시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광역교통 문제다. 이는 이미 각종 조사와 통계를 통해 드러나고 있고 무엇보다 많은 시민이 체감하고 있는 문제이다. 현재 김포도시철도는 7만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때문에 광역 교통 문제 해결이 김포시가 다뤄야 할 주요 현안이 될 것이다.

 

또한 광역 교통 문제도 포함하는 부분으로 급격한 도시화와 함께 외부 유입 인구가 전국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임에도 부족한 기반시설로 인해 발생 되는 문제이다. 많은 김포시민이 부족한 인프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충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 역시 김포시의 주요한 현안으로 들고 싶다.

 

의장 임기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나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김포시의 주요 현안으로 앞서 말씀드린 김포의 광역 교통 문제 해결이다. 이점은 이번에 들어선 민선 8기 집행기관에서도 너무 잘 알고 있고 나름대로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전략 수립 및 조직 정비 등 준비를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의회는 집행기관의 이러한 활동 과정에서 광역 교통과 관련해 김포시가 가진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고,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관련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산편성이나 인근 광역 시도와의 원활한 협조 관계를 구축하는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시민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관심 덕분에 제8대 김포시의회가 개원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제8대 시의회 의원은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고 시민께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시의회 활동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저를 믿고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8대 시의회가 의회 본연의 역할로 여겨지는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써 기본이 바로 선 의회상을 실현하고, 시민복지 증진과 김포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갔으면 합니다.

 

한편, 제8대 김포시의회 전반기 김인수 의장은 1963년생으로 김포에서 태어났다. 중앙대와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김포시 원주민으로 김포시 라선거구(장기본동, 마산동, 운양동) 3선 시의원이다. 

 

김 의장은 인터뷰 내내 "항상 열린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제8대 의회가 역대 어느 대 보다 더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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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은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위해 의회 내부의 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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