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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사장서 철근더미 떨어져 60대 근로자 사망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2/09/05 [14:18]

김포공사장서 철근더미 떨어져 60대 근로자 사망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2/09/05 [14:18]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 (사진=게티 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 (사진=게티 이미지뱅크)

 

김포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철근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김포경찰서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7분께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한 배수펌프장 증설 공사 현장의 25t 크레인에서 1.5t짜리로 추정되는 철근 더미가 떨어지면서 해당 크레인의 신호수 역할을 하던 A(63)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배수펌프장 증설 공사를 하는 건설업체에 직접 고용된 일용직 근로자로, 해당 사업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에 해당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청 관계자는 "해당 공사는 김포시가 발주했으나 시는 단순 발주처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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