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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악성탐지어플로 보이스피싱 막아낸 은행직원 포상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2/09/02 [17:44]

김포경찰서, 악성탐지어플로 보이스피싱 막아낸 은행직원 포상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2/09/02 [17:44]

 

보이스피싱에 속아 수천만원을 잃을 뻔한 60대 취약 근로자가 은행직원의 기지로 돈을 지켰다. 특히 이번 보이스피싱 탐지는 경찰과 민간단체의 협업으로 만든 어플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기업은행 김포장기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0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1,400만원을 잃을 뻔한 사회적약자인 60대 남성 B씨를 도와 피해 예방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카카오뱅크와 정부기관을 사칭한 “취약근로자 생계자금 대출을 해준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B씨는 은행을 찾아가 1,400만원을 출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액의 출금요청에 피싱 피해를 직감한 A씨는 악성탐지 어플인 ‘시티즌코난’을 활용해 악성앱을 탐지했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티즌코난’ 어플은’ 지난해 6월, 김포경찰서와 (주)인피니그루가 협업하여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개발한 악성탐지 어플이다.

 

김규행 김포경찰서장은 "‘시티즌코난’ 어플을 통해 올해 김포시에서만 36건의 피해를 막았고, 예방한 피해 금액이 8억7,880만원에 달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 사전 차단 효과가 매우 커 모두가 ‘시티즌코난’, ‘V3’와 같은 백신 어플을 설치해 피싱 사기 피해가 근절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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