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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김포시의회'... 29일만에 의장단·상임위원장 극적 합의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2/07/29 [12:18]

'파행 김포시의회'... 29일만에 의장단·상임위원장 극적 합의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2/07/29 [12:18]
29일 오전 상생정치 실천합의서에 서명하는 민주당 김계순(사진 좌)의원과 국민의힘 한종우(사진 우) 의원.

 

공전을 거듭하던 김포시의회 여야가 29일 극적으로 원구성에 합의했다. 김포시의회 여야의 원구성 합의는 파행에 따른 시민단체와 공무원 노조 등의 따가운 시선에 원구성 합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민주당의 안을 국민의힘 측이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의회는 이날 집회공고를 통해 오는 8월3일 의장단 선거와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위원장 선거를 치른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섭을 진행해 온 국민의힘 한종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계순 의원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하며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당 대표의원은 "그간의 의정활동 모습을 반성적으로 성찰·회고하면서 시민을 위한 공공정책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며 머리를 숙인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방자치 동반자로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그동안 쟁점이 되어왔던 상임위원장 3석 배분에서 전·후반기 의장을 맡는 국힘이 1석을, 부의장을 맡는 더민주가 2석을 각각 맡기로 결정하고 합의문에 서명하며 위원장 배분을 상세화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후반기 구성에 있어 국힘은 의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더민주는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편, 시의회는 "원구성 지연에 따른 시정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기관과 협의해 향후 회기일정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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