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김포 구석구석 누빈 ‘김병수’‘장기·구래’서 김포지역 출마 후보 전원 피날레 유세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31일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장기·구래’에서 총력전을 펼치며 ‘김포교체’ 의지를 설파했다.
김병수 후보는 이날 장기동 사거리 및 구래동 이마트 사거리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유세에 앞서 ‘김포지하철비전·교육자유특구 김포’ 비전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로 “김포시민 여러분 모두를 모시고 제가 열심히 일하겠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큰절을 올린다”며 김포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김 후보는 “저 김병수와 국민의힘 김포시 후보자들은 반드시 약속한 것을 결과로 책임지겠다”며 “지금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며, 지금 국토장관은 ‘원희룡 장관’이다. 내일 서울시장엔 ‘오세훈 후보’를, 경기지사엔 ‘김은혜 후보’를, 그리고 김포시엔 저 김병수와 13명의 후보들에게 반드시 투표해주시고 저희에게 김포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을 ‘장기·구래’에서 진행한 배경으로는 최근 선거 이슈로 부상한 ‘민주당발 김포공항 이전’과 연관이 깊다. 장기·구래는 김포한강신도시를 상징하는 대표도시다. 이는 김포공항 이전 부지에 ‘40만 주택 공급’을 약속한 민주당으로부터 ‘김포한강신도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
더욱이 김포공항 이전지에 주택 40만호 건설이 이뤄진다면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제·부동산 등에 적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우려가 김포 시민단체 안팎에서 강하게 제기된 상태다. 김포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40만호 주택을 세운다는 것은 김포를 통째로 버린다는 것”이라며 “김포를 가로막는 신도시를 서울근교에 세우면 김포신도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절규했다.
이에 김병수 후보는 “민주당은 그동안 자행한 폭정을 반성하지 않은 채, ‘김포공항 이전-이전 부지 주택 40만호 건설’이라는 공약으로 김포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김포공항을 이전시키고 해당 지역에 새로운 신도시가 건설된다면, 김포경제의 한 축인 김포한강신도시는 ‘유령도시’로 전락할 게 분명하다. 김포의 부동산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말대로 ‘2~3억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병수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12년간 김포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무시했다. ‘교통대란’도 모자라 ‘경제대란’을 예고한 민주당을 ‘표’로 심판해달라”며 “김포한강신도시를 지킬 수 있게, 김포시의 위상을 지킬 수 있게, 김포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김병수와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한편 김병수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고촌신곡사거리에서 선거출정식을 가졌다. 김병수 후보가 ‘고촌’에서 선거출정식을 진행하는 배경으로는 고촌이 가진 지리적 특징과 연관이 깊다. 고촌은 작년 기준 수도인 서울과 직접 접한 유일한 ‘읍’으로 꼽힌다.
고촌은 김포한강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김포IC/김포TG)·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김포공항IC)·김포터미널 등이 연계된 전략교통지로 서울·인천·부천 등 타 수도권에 이동하는데 용이한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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