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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공약… ‘김포 경제대란’ 작정했나"

"김포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선거용 이슈몰이 안돼" 일침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2/05/30 [19:49]

김병수 "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공약… ‘김포 경제대란’ 작정했나"

"김포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선거용 이슈몰이 안돼" 일침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2/05/30 [19:49]
지난 24일 김포청년회의소 주최 김포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중인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
지난 24일 김포청년회의소 주최 김포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중인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이번 지방선거·보궐선거를 지휘하는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자중하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병수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저 김병수를 향한 마타도어를 펼치는 점은 참을 수 있다"며 "하지만 김포시민의 삶과 직결된 ‘김포공항 이전’을 운운하는 건 참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김 후보는 "김포와 전국을 잇는 김포공항을 이전한다고 하면, 당장 김포에 뿌리를 내린 공항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경제적 큰 타격이 예상된다. 천문학적 예산과 여러 부작용도 예상된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대통령·서울시장·경기지사·김포시장 모두 김포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김포시민의 염원인 ‘5호선 연장’을 해내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한술 더 떠 ‘김포공항 이전’을 운운하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민주당 정권의 김포시정을 비판했다.

 

김병수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선거철 이슈몰이를 위한 컨텐츠가 아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도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포에 ‘교통대란’을 안긴 것도 모자라 ‘경제대란’을 안기려고 작정한 것인가"라며 "김포시민을 우롱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정말 자중하시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같은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관련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또 중앙당과 공감한 공약이 아님을 분명히 전했다.

 

조응천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송영길 후보가 엄청나게 밀었고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관심이 있던 것"이라며 "(하지만) 여러 가지로 분석해서 이게 안 된다, 이거는 안 되는 거라고 그때 얘기를 했었다.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을 처리할 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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