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보건소는 제6회 어르신 건치 선발대회를 17일 개최했다.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올바른 치아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대회이다.

  10월부터 접수받아 1차 구강 검진을 통해 30여명을 선발한 후, 11월 15일 2차 구강검진 및 구강생활환경능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28개 이상의 치아를 보유하고 치주질환(풍치)이 없는 8명을 선발했다. 그들 중 박윤규 노인(71세, 대곶면 거주)이 최고건치상을 수상했다.

  당초 1백 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호응도가 높아 2백여 명이 참여했다. 시 보건소는 이들 모두 무료스케일링을 제공키로 했다.

  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김차정 노인(77세, 전년도 수상)은 “젊었을 때부터 식사 후에는 항상 이 닦는 습관을 가졌고, 나이 들어서는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아 지금도 무슨 음식이든 맛나게 식사할 수 있다”며 “그 뿐만 아니라, 시 보건소가 상까지 주니, 작년에 며느리와 손자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시상 이후 극동정보대학 박명숙 교수가 ‘노래와 함께하는 입속 여행’이란 주제로 음악을 통한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올바른 잇솔질법, 충치, 잇몸병, 구강건조증, 의치관리법,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등 노인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