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한국 김장문화에 익어가는 한국사랑’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음식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

홍선기 | 기사입력 2010/11/15 [17:51]

‘한국 김장문화에 익어가는 한국사랑’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음식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
홍선기 | 입력 : 2010/11/15 [17:51]
 

지난 11월 10일, 김포다도박물관과 사단법인 예명원이 주관하고 통진도서관이 주최한 ‘다문화가정 김장담그기 체험’ 행사가 열렸다.


한국 음식문화 체험 행사는 통진도서관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 전통 음식인 ‘배추김치․ 총각무 김치 담그기’와 한국 예절교육을 함께 하였으며, 교육진행은 김포다도박물관 오선식(김포다도박물관 문화대학 1기 졸업생) 강사가 담당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 관장/사단법인 예명원 이사장과 이해운 통진도서관  관장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었고 까치봉사단이 도우미로 참여하였다.


체험행사를 마친 후 수강생들은 시루떡과 직접 담근 배추김치․총각무김치를 곁들여 시식하며 한국의 음식문화에 대한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담소 중 수강생들은 김치 담그는 법을 조금 알고는 있었지만, 정식으로는 오늘 처음 배웠고 그에 따른 예절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서 좋았으며 한국의 정 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하였다.


김포다도박물관 손민영 관장(사단법인 예명원 이사장)은 “음식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김장배추가 익어가는 것처럼 결혼 이주여성들의 한국 사랑도 깊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또한 체험에 참여한 모든 수강생들에게 배추 1통씩과 총각무 등을 챙겨주는 정(情)도 잊지 않았다.


김포다도박물관/사단법인 예명원(cafe. daum.net/iyemyung)은 우리나라 전통 예절과 다도를 계승·발전시키고 현대생활에 알맞도록 연구·보급하는 기관으로서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을 비롯한 대중들에게 교육과 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에 매주 1회 방문하여 여성 청소년 재소자들에게 예절과 다도 교육 봉사를 하고 있으며 교육을 통해 이들에게 茶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과 정서 안정을 도와 잠재적 문화시민 양성과 올바른 사회인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힘쓰고 있다.(문의 : 02-765-3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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