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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가마지천, 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해 개발하자"

박우식의원,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서 제안체험 중심의 관광삼품으로 개발해 전략적 접근 필요

이상엽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0/10/13 [13:02]

"호수공원, 가마지천, 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해 개발하자"

박우식의원,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서 제안체험 중심의 관광삼품으로 개발해 전략적 접근 필요
이상엽 대표기자 | 입력 : 2020/10/13 [13:02]
박우식 김포시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호수공원과 가마지천, 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해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박우식 김포시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호수공원과 가마지천, 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해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김포시의회 박우식 의원은 13일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호수공원, 가마지천, 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해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박우식 의원은 "시장님께서는 김포의 미래 먹거리로 관광산업을 언급하셨으나 지방정부 간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고 관광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자칫 예산 투입이 깨진 항아리에 물 붓는 꼴이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하고 "김포시가 예산만 투입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창조적 역발상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일산 호수공원과 파주시의 마장호수, 광명시의 광명동굴 등 김포와 인접한 3개 도시의 성공사례는 우리에게도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고정관념을 깨는 과감한 도전과 최초, 최대의 수식어를 만들어낸 마케팅 전략은 우리가 배워야 될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호수공원과 가마지천, 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해 개발하자며 ▲ 호수공원에 다양한 체험시설 구축 ▲ 가마지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 ▲ 구래동 문화의 거리는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거리로 조성 등을 시에 제안했다.

 

다음은 박우식 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 5분 자유발언 전문

 

호수공원-가마지천-구래동 문화의거리를 연계하여 개발하자

 

존경하는 신명순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김포한강신도시를 지역구로 둔 박우식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호수공원-가마지천-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하여 개발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행정에서 사업을 계획하고 집행할 때는 한정된 예산과 예산 투입 시 기대되는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시행을 결정해야 합니다.

 

시장님께서는 김포의 미래 먹거리로 관광산업을 언급하셨습니다. 관광산업은 음식, 숙박 등 다양한 분야로 파급효과가 큰 산업인 만큼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에 큰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전국의 많은 지방정부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방정부 간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고 관광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자칫 예산 투입이 깨진 항아리에 물 붓는 꼴이 되고 말 것입니다. 김포시가 예산만 투입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창조적 역발상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일산 호수공원은 2017년 기준 연간 관람객이 약 630만 명이라고 합니다. 1996년 신설당시만 하더라도 그 넓은 땅에 아파트나 더 짓지 무슨 인공수로를 만들어 인공호수를 만드냐고 반대여론도 많았지만 지금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되었습니다. 파주시는 2018년 마장호수에 국내 최장 길이의 출렁다리를 만들어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돌파한 지역 관광명소로 만들었습니다. 광명시가 폐광을 광명동굴로 개발하여 연간 유료 관광객 10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만든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김포와 인접한 3개 도시의 성공사례는 우리에게도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과감한 도전과 최초, 최대의 수식어를 만들어낸 마케팅 전략은 우리가 배워야 될 점이라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제189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생태공원-아트빌리지-금빛수로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만들자고 제안했었습니다. 본의원이 이러한 제안을 했던 이유는 미래 관광 트렌드는 체험관광으로 바뀔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김포가 가진 관광자원의 강점과 서울, 인천 등 메가시티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했을 때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김포의 관광산업 육성전략의 방향도 기존에 김포가 가진 관광자원을 활용하면서 최근 관광트렌드를 벤치마킹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오늘 제안하고자 하는 호수공원-가마지천-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하여 개발하자는 것도 연계 시 상호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큰 틀에서의 개발 방향은 호수공원엔 체험관광의 요소를 보완하고 가마지천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구래동 문화의 거리는 문화와 기술이 접목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다면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분들이 당일 관광으로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는 호수공원, 가마지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을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호수공원에 다양한 체험시설 구축이 필요합니다.

 

호수공원은 장미원, 야외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되면서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체험시설이 보강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국내 최초로 아파트 숲과 호수공원을 가로지르는 짚라인을 설치할 것을 제안합니다. 운유산에 한강신도시를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고 짚라인 출발점으로 한다면 국내 최초 도심속에서 즐기는 짚라인이라는 입소문을 타게 될것이고 김포에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암벽타기, 호수에서 즐기는 투명보트, 모래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보강하면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거라 확신합니다.

 

둘째, 가마지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지금 가마지천은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수초가 무성한 하천이 되어 있습니다. 일년에 두 번 수초 제거 작업을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태하천조성을 위한 전담조직 필요합니다. 하천관리팀 인원보강 후 하천관리과로 조직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마지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하천,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하천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래동 문화의 거리는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거리로 조성해야 합니다.

 

입구에 간판을 만들고 조형물 몇 개 설치한다고 문화의 거리가 되진 않을 것입니다. 한번 와본 사람이 다시 와 보고 싶은 거리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의원은 삼성, LG 등 국내 IT 대기업들과 제휴를 맺어 문화의 거리에 미디어 아트, 조명과 빛을 활용한 아트 등 다른 거리와 차별적인 요소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포에 거주하는 예술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공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호수공원-가마지천-구래동 문화의 거리를 연계하여 개발하면 애들 데리고 갈만한 곳이 없어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김포시에 대한 정주의식을 높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 입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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