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지금까지 이런 지역화페는 없었다“던 김포페이... 흥행 돌풍

소비지원금 한정판 선착순 지급에 충전액, 사용금액 모두 급증

이상엽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0/10/09 [23:48]

”지금까지 이런 지역화페는 없었다“던 김포페이... 흥행 돌풍

소비지원금 한정판 선착순 지급에 충전액, 사용금액 모두 급증
이상엽 대표기자 | 입력 : 2020/10/09 [23:48]
경기도가 지난 9월18일부터 11월17일까지 지역페이 20만 원을 충전해 소비한 경기도민 중 선착순 한정판으로 소비지원금 3만 원을 지급키로 한 가운데 김포시민들의 김포페이 충전과 사용금액이 모두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9월18일부터 11월17일까지 지역페이 20만 원을 충전해 소비한 경기도민 중 선착순 한정판으로 소비지원금 3만 원을 지급키로 한 가운데 김포시민들의 김포페이 충전과 사용금액이 모두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페이의 흥행 돌풍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역 경제활성화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식 재난지원금으로 알려지고 있는, 한정판 소비지원금 지급에 시민들의 김포페이 흥행 행진이 연말까지 이어질 기세다.

 

김포페이는 전국 최초 카드·모바일형 동시 발행은 물론 블록체인시스템이 적용 돼 발행액과 사용액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지역화페다.

 

소비자는 할인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골목골목 마을마다 소상공인들은 매출 증대는 물론 수수료 부담이 없어 일거 양득을 넘어서는 삼득, 사득의 선순환 소비·매출증대 정책인 셈이다.
 
김포페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은 충전액과 사용액에서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경기도식 재난지원금으로 1천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난 9월 18일부터 11월17일까지 20만 원을 사용하면 선착순 한정판으로 추가 소비지원금 3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충전액과 사용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20만 원 충전 시 선할인 2만 원에, 추가 소비지원금 3만 원까지 총 5만 원 무려 25%의 혜택을 볼 수 있어 김포시의 똑똑한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산 1천억 원을 선착순 한정판으로 1인당 3만 원씩 지급하기 때문에 경기도민 333만 명이 지급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9월 18일 이후 빠른 시일에 20만 원을 사용하게 될 경우 지급 대상자 선정에 유리한 점도 유인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포시 일자리경제과 취재결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 활성화의 불씨를 당기기 위한 이번 조치에 김포시민은 9월 18일 하루에만 무려 17억 3980만 원을 충전하고 14억 4190만 원을 관내에서 사용했다.

 

이는 전날 5억 3050만 원 충전, 4억 2109만 원 사용 등 통상 매일 4억 원~5억 원대의 충전액, 사용액에 비해 3배가량 규모가 늘어난 금액이다.

 

이후 충전액은 증감을 반복하다가 10월 1일 추석 당일 10억 5300만 원, 추석 명절 끝 첫날인 10월 5일 11억 6677만 원 등 상승 추세를 유지하며 다시 소비 활성화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다만 3만 원의 추가 소비지원금은 임신축하금,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 청소년 교통비 환급금 등 지급형 화폐는 결제액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른 시·군의 지역화폐 결제액과도 합산되지 않는다.

 

46만 김포시민 중 가입 가능한 사람의 50%가 김포페이 이용

 

김포시에 따르면 10월 7일 기준 김포페이 이용자는 무려 17만 8,330명에 달한다. 15세 이상 가입 조건을 고려하면 46만여 명의 김포시민 중 가입 가능한 사람의 50%가 넘는 시민들이 김포페이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경제활동인구의 대다수가 실생활에서 김포페이를 애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누적 충전액은 1172억 7995만 원, 사용액도 1018억 7064만 원에 달한다. 돈이 돈을 일으키는 승수효과를 생각하면 사용액의 몇 배가 넘는 경제와 고요의 파급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는 아직도 김포페이를 사용하지 않는 김포시민은 '착한페이'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금액을 충전하고 가까운 식당, 카페, 슈퍼마켓, 상점, 학원, 병원, 약국, 꽃집 등에서 사용하면 된다고 알리고 있다.

 

추가 소비지원금 3만 원은 10월 26일 김포페이로 지급 될 예정이다. 2차 지급일은 11월 26일이다.

 

김포페이 20만 원 이상 사용 조건을 맞춰 소비지원금 3만 원 지급대상이 된 김포시민은 10월 4일까지 2만 3,500여 명 정도여서 아직까지 똑똑한 소비로 지급대상이 될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   

 

김포시는 이번 소비지원금 정책으로 충전액 340억 원에 소비지원금 51억 원을 더한 총 391억 원의 자금이 추가 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불에 군불을 더해 경제의 불씨를 키우고 온기에 열기를 더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전국 최초 블록체인 지역 화페 김포페이는 동아일보 제정 2020 국민공감 지역화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최초 블록체인 지역 화페 김포페이는 동아일보 제정 2020 국민공감 지역화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번 소비지원금에서도 확인됐듯이 김포페이는 소비활성화는 물론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에 더해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일자리 유지까지 사회 안전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지역화폐는 폐쇄경제가 아니라 모든 도시공동체의 최소한의 경제사회적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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