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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식 시의원, ‘공직자 퇴직 후 산하기관 취업 제한’ 공약 실천 촉구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 MOU 체결 진행 상황 밝히라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0/09/07 [16:04]

박우식 시의원, ‘공직자 퇴직 후 산하기관 취업 제한’ 공약 실천 촉구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 MOU 체결 진행 상황 밝히라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0/09/07 [16:04]
박우식 김포시의원이 7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직자 퇴직후  산하기관 취업 제한' 공약 실천에 대한 정하영 시장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박우식 김포시의원이 7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직자 퇴직후 산하기관 취업 제한' 공약 실천에 대한 정하영 시장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박우식 김포시의원(장기본동, 구래동, 마산동, 운양동)은 7일 ‘공직자 퇴직 후 산하기관 취업 제한’ 관련 공약 실천의지에 대한 정하영 시장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김포시의회 제20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직자 퇴직 후 산하기관 취업 제한’은 김포시청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는 시장 공약사항”이라면서 “본 의원도 제201회 정례회에서 ‘퇴직공무원 김포시 산하 지방공기업, 출자ㆍ출연 공공기관 재취업 신중해야 합니다’란 주제로 5분 발언했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출범한 김포산업진흥원 원장에 퇴직 공무원이 임명되었고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설관리공단이 합병해서 출범하는 김포도시관리공사 초대사장엔 올 7월 퇴직공무원이 최종합격했으나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불승인에 따라 재공모를 했고 재공모에서도 또다시 퇴직 공무원이 최종합격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시의원들의 5분 발언에는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고자 고심한 결과물이 담겨져 있으나 지난 10번의 5분 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피드백은 아쉬움 그 자체"라고 지적하고 "아무리 좋은 정책 대안을 제시해도 상대가 마음을 열고 들으려 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라며 시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태도변화를 주문했다.

 

이와함께 "지난 6월 30일 언론 브리핑에서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 용지에 가칭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 유치와 8월 말 MOU 체결 계획을 밝혔으나 약속한 8월이 지나고 9월이 된 지금까지 MOU에 관한 어떠한 설명도 없어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등 시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 5분 자유발언 전문

 

 

 

행정신뢰와 김포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신명순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김포한강신도시를 지역구로 둔 박우식 의원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11번째 5분 발언입니다. 시의원들의 5분 발언에는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고자 고심한 결과물이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지난 10번의 5분 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피드백은 아쉬움 그 자체입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 대안을 제시해도 상대가 마음을 열고 들으려 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입니다. 시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태도변화를 기대하면서 본의원의 5분 발언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두 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행정신뢰 제고와 다가올 김포의 미래와 관련하여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시장님께서는 6월 30일 언론 브리핑에서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 용지에 가칭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 유치와 8월 말 MOU 체결 계획을 밝히셨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8월이 지나고 9월이 된 지금까지 MOU에 관한 어떠한 설명도 없어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등 시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공직자 퇴직 후 산하기관 취업 제한] 하겠다는 공약을 말씀하셨습니다. 김포시 홈페이지에도 확인할 수 있는 시장님 공약사항입니다.

 

 또한 본의원도 제201회 정례회에서 “퇴직공무원 김포시 산하 지방공기업, 출자·출연 공공기관 재취업 신중해야 합니다.” 란 주제로 5분 발언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최근에 출범한 김포산업진흥원 원장에 퇴직 공무원이 임명되었고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설관리공단이 합병해서 출범하는 김포도시관리공사 초대사장엔 올 7월 퇴직공무원이 최종합격했으나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불승인에 따라 재공모를 하였고 재공모에서도 또다시 퇴직 공무원이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신뢰는 말이 아닌 행동과 마음을 얻는 노력이 전제 되어야 쌓일 수 있습니다. 시장님의 말씀과 행동은 시민들에겐 무겁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경희대와 8월말에 왜 MOU가 체결되지 못했는지  향후 추진일정과 신도시 의료시설부지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공직자 퇴직 후 산하기관 취업 제한] 하겠다는 시장님 공약은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누구도 우리 미래를 정확히 예단할 수 없지만 최소한 과거와 현재의 변화 흐름을 통해 예측은 할 순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포시 인구는 2020년 50만 에서, 2035년 80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증가와 도시화는 우리 앞에 어떤 미래가 놓여 질지를 예측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발 빠르고 기민한 대응만이 다가올 미래에 안정적으로 연착륙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의원은 다가올 김포의 미래와 관련 3가지 사항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첫째, GTX-D 노선 건설과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2기 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광역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반면, 3기 신도시는 ‘선 교통 후입주’를 원칙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랜 시간 교통 불편을 겪어왔던 2기 신도시에  국가적인 차원의 배려는 당연히 요구될 수 있을 것입니다.

 

 GTX-D 노선 건설과 지하철 5호선 연장은 김포한강신도시와 2035년 인구 80만 대도시를 목표로 하는 김포시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 김포시가 주도하고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이 참여하는 가칭) GTX-D, 지하철 5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TF팀 구성을 제안합니다.

 

둘째, 크린넷문제 해결을 위한 속도감 있는 대책 수립을 요구합니다.

 

 크린넷은 편리함도 있지만 부품조달 어려움, 관로 부식으로 인한 파손, 상가/단독주택단지 크린넷 주변 쓰레기 적치로 인한 악취 발생, 쓰레기 처리를 위한 화학약품비용 증가 등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한강제2집하장 부품고장, 장기집하장 수송관로 파손은 어쩌면 예견된 사고였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집행부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대시민 설명과 양해를 통해 크린넷 문제의 근본해결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관련 하여 지역 주민들과 담당부서가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우동 민원청사 계획은 백지화하고 김포한강신도시 제2청사 건립을 공론화해야 합니다.

 

 본의원은 제203회 임시회에서 “김포한강신도시에 제2청사 건립을 촉구합니다.”라는 5분 발언을 하였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 제2청사 건립은 신도시 경쟁력확보와 부족한 사회 인프라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김포시는 많은 도전적인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도시 경쟁력과 지속성장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닌 도시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합니다. 김포시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앞장서줄 것을 요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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