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사설

아동학대는 심각한 범죄 행위다.

더김포 | 기사입력 2020/06/29 [13:10]

사설

아동학대는 심각한 범죄 행위다.
더김포 | 입력 : 2020/06/29 [13:10]

최근 아동학대에 관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아동학대에 대한 수준이 심각하다는 이야기이다. 최근 지방에서 9살 여아가 계부와 친모의 참혹한 학대를 못 견디고 탈출해 이웃의 신고로 발견되는가 하면 또 다른 지역에서는 남성 아이가 여행용 가방에 갇혔다가 사망한 사건 등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주로 결손 가정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어린이집 등에서도 발생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말해 주고 있다. 아마도 아동학대는 사회적 문제가 되어 언론이나 사법기관들을 통해 알려진 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동들은 자기의 능력이나 힘으로 스스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 사회적 절대 약자라 할 수 있다. 아동들은 부모와 보호자에게 의존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절대적 약자이기 때문에 아동학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아동학대를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방관해서는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아동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가정 내의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는 사회적 보호장치가 없다면 아동학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정부를 비롯해 관계기관에서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아동학대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인 개선책이 되지는 않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아동학대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와 더불어 아동학대를 가한 사람들에게는 재범을 막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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