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신명철) 통진도서관에서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는 우리 옛이야기 중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팥죽할머니와 호랑이(보림출판사)”의 원화를 7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시한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주로 삶의 지혜가 가득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조대인 작가의 글과 깔끔하고 선명한 색감의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리는 최숙희의 그림이 돋보이는 전시이다.

  민화풍의 호랑이 모습이 익살스럽고 해학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으며, 할머니에게 팥죽을 얻어먹고 호랑이를 혼내주는 사물들의 모습 또한 재치있게 묘사되어 원화를 보는 내내 독자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유아는 물론 방학을 맞을 학생들에게 옛이야기의 재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할머니를 돕는 여러 물건들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이라는 말을 전해왔다.

  전시 관람한 후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와 관련한 퍼즐 맞추기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가족 단위로 도서관으로의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린이는 물론 오래전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옛이야기를 듣던 어른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는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