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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당선자들은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라’

더김포 | 기사입력 2010/06/20 [10:46]

사설

‘당선자들은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라’
더김포 | 입력 : 2010/06/20 [10:46]
 

일자리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지는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우리 사회가 40대 미만의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40대 이상의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고용구조로 변화된 것이다. 특히 60세 이상의 취업자 수가 1999년 190만 명에서 10년 지난 2009년에는 27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반대로 대학졸업자가 몰려있는 연령대인 20~29세에서는 같은 기간 430만 명에서 380만 명으로 감소했다. 이것은 노령화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낮은 연령대에서 인구감소가 더 빨리 시작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고용구조의 변화는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6.2 지방선거가 끝나자 당선자들은 하나같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사회의 체감실업률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고용의 질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대학졸업 후 상당기간 동안 미취업상태로 남아있는 것이 비록 개인의 입장에서는 합리적 행동일지 모르나 국가 경제 전체로서는 상당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노동의 유연성이 취약한 한국경제에서 청년실업은 일하는 과정에서의 학습기회 상실에 기인한 손실이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장기적 대안과 함께 일자리 확보정책의 지속성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지역발전을 이야기 할 때 지역경제를 살리지 않고서 지역발전을 말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사람과 돈이 모여야 지역이 활성화되고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민선 5기의 최대과제가 ‘일자리 창출’이 돼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지역의 민선 5기 단체장들은 광역과 기초를 망라하고 기업 및 투자 유치에 올인 해야 한다. 모든 행정력을 ‘기업 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쏟아야 한다. 전시성·생색내기 행사는 과감하게 없애고 지역민이 안정적 일자리와 수입을 가질 수 있도록 전력해야 할 것이다.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만수 부천시장과 유영록 김포시장에게 축하의 인사와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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