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대나무 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

고창초등학교 전통문화체험학습장 운영

주진경 | 기사입력 2010/06/16 [14:10]

대나무 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

고창초등학교 전통문화체험학습장 운영
주진경 | 입력 : 2010/06/16 [14:10]
  

경기도교육청 지정 전통문화체험학습장 운영교인 고창초등학교(교장 최종원)에서는 지난 6월 12일, 쉬는 토요일에 전통문화 체험교실이 열렸다. 고창초 1~3학년 학생들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전통문화 체험교실에서는 대나무를 활용한 놀잇감을 만들며 조상들의 삶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나무의 성질에 대해 알아본 후, 대나무를 휘어 양쪽 끝에 활시위를 걸어 대나무 활을 만들었다. 활시위를 얹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모두 완성하여 장난감 화살로 활쏘기 체험도 하였다.

    “처음으로 활놀이를 해 보았는데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어요. (1학년 김진서)”

 다음으로 대나무 물총 만들기 활동을 하였다. 굵은 대나무 통은 물을 담는 통으로 삼고, 가는 대나무로는 손잡이를 만들어 간이 대나무 물총을 만들었다. 본교 학교에서 당직 기사로 재직 중인 어르신께서 직접 이러한 장난감을 가지고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는 말씀에 학생들은 더욱 신기해 하였으며, 실제 우리 선조들의 놀잇감에 대해 가깝게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실제로 물이 나갈까, 안 나갈까 궁금하였는데 물이 시원하게 나가니 참 신기해요.(2학년 허민영)”


 6월 2주 전통문화 체험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대나무를 이용한 놀잇감 만들기 활동을 통하여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며 놀이를 즐겼던 조상들의 생활을 더 가깝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고창초등학교에서는 ‘교육박물관’을 활용한 전통문화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내의 학교에서는 전통체험학습을 위한 방문이 가능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고창초등학교 홈페이지(고창초등학교-특색교육활동-전통문화체험)을 참고하기 바라며, 다음 전통문화 체험교실은 6월 4주 토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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