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기고...조한승 김포사랑운동본부장

다 끝났습니다. 다시 시작하세요.

더김포 | 기사입력 2010/05/31 [13:30]

기고...조한승 김포사랑운동본부장

다 끝났습니다. 다시 시작하세요.
더김포 | 입력 : 2010/05/31 [13:30]
 

 엊그제 모 국가 기관에 근무하는 인사를 만났습니다. 그분께서는 기억력이 아주 좋으셨습니다. “선생님 지난 1995년에 김포군수 출마 하셨었죠  그때 낙선하신 후 당선된 상대후보의 취임식에 참석 하셨죠  참 어려운 결정을 하셨었어요. 선생님 아니면 아무도 못했을거예요. 깨끗이 승복하시고 상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던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제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그때 같이 출마했던 두 분 선배님께서는 그 후 얼마 안 되어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팠습니다. 서러움과 아픔을 다 털어 버리고 다시 교단으로 돌아온 저는 지금도 심신이 건강합니다. 자신의 분수를 알고 능력대로 살아가야합니다. 과분한 욕심을 잠재우지 않으면 그것이 화근이 되어 병이 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참으로 좋은 제도입니다. 요즘같이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는 모든 국민이 한 자리에 모두 모여서 일을 할 수 없으니까 국민들의 대표를 뽑는 것이 선거입니다. 그 대표가 자기를 뽑아 준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해가며 정치를 하는 것입니다. 그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가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선거는 참 좋은 것입니다. 그런 선거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축제가 아니라 전쟁입니다. 정정당당한 주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험담과 모략, 온갖 음모와 꼼수가 지역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깨끗이 승복하는 것입니다. 사년 금방 지나갑니다. 재 충전 했다가 좋은 공약으로 재 도전 하셔야죠. 누구 탓하고, 남 원망하면 안 됩니다. 열심히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리고,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도 일일이 찾아가서 깨끗이 인사드려야 됩니다. 당선되신 분들도 어깨 힘 빼시고, 고개 더 숙이셔야합니다. 승자는 더 겸손해야 합니다.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드리며 도와주신 분은 물론, 안 그렇게 생각되었던 분들도 일일이 꼭 찾아 뵙고 겸손하게 인사 드려야 합니다.

 자 이제 한판 승부는 끝났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앙금을 풀고 김포사랑운동에 동참 하십시오. 우리 모두는 김포의 주인이고, 김포의 주인이기 때문에 김포를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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