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유영록 민주당 김포시장후보 출마 선언문

시민 중심사회, 시민 여러분과 더불어 만들어 가겠습니다

홍선기 | 기사입력 2010/04/22 [15:50]

유영록 민주당 김포시장후보 출마 선언문

시민 중심사회, 시민 여러분과 더불어 만들어 가겠습니다
홍선기 | 입력 : 2010/04/22 [15:50]
 

먼저 조국의 영해를 수호하다 순직하신 천안함의 호국 영령들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특히 김포의 아들로 태어나 이번 천안함 사고로 순직한 방일민 하사의 넋을 위로하며, 그 유가족께도 삼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구조작업 중 운명을 달리하신 고 한주호 준위와 금양호 선원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가족을 잃고 애통해하시는 유가족 분들께도 삼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영령들께서 남기신 국토수호의 정신과 자기희생정신은 국민모두의 가슴속에 면면히 새겨져 흐를 것입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유영록입니다.


 저는 민주당 김포시장후보로서 우리 김포시를 문화와 품격이 어우러진 수도권 핵심도시이자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여러분께 부여받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김포시는 고가 경전철 추진, 김포한강 신도시 건설, 그리고 뉴타운 개발 등, 여러 지역적 난제로 인해 시와 시민 사이의 갈등이 깊어진 상태에 있으며, 저와 시민 여러분은 이를 슬기롭게 해결하여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 할 역사적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김포시는 시민의 공복으로서 주인 된 시민의 생각과 뜻을 살펴, 시민의 이익과 형편에 맞는 행정을 펼쳐야 함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자 사업을 통한 일산대교 건설로 수도권 도시 중 유일하게 유료 통행을 하는 곳이 김포시입니다. 그리고 전국 최초로 수도권 광역철도를 중전철로 된 지하철이 아닌, 고가 경전철로 건설하려는 곳도 김포시이며, 또한 경기도의 시 중 공무원 상여금 지급액 1위인 곳이 김포시이자, 동시에 제2기 신도시 중 아파트 미분양률 1위인 곳이 바로 우리 김포시입니다.


 이에 저는 주인 된 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하락시킨 김포시의 실정을 비판하며, 지난 시절 경기도 의원으로서 경기도의 미래를 기획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총괄조정했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포시 발전의 밑거름 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저의 포부를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김포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지하철 9호선을 김포로 연장하는데 저의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김포시는 고가 경전철 추진과 지하철 9호선 연장의 갈림길에서 여론이 양분된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김포시의 고가 경전철 추진이 결코 다수 김포시민의 의사가 아니며, 이의 착공은 시민의 의사를 거역하는 행위입니다.


 저는 김포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지하철 9호선 연장이 가져올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 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고가 경전철 추진을 저지하고, 김포시로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들을 이미 강구해 놓았으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저의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초, 중, 고등학교까지 차별 없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시키고,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상급식은 무엇보다도 우리자녀들의 먹는 문제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대단히 큰 사안입니다. 한나라당은 빈부의 차를 구분하여, 기초수급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는 아이들에 한해 급식을 지급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무상의무교육의 정신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지극히 관료주의적이고 행정편의주의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어렵고 힘든 경제적 현실 속에서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공짜밥을 먹고 있다는 자괴감과 아울러 배고픈 서러움에 불을 지피는 지극히 비도덕적이고 비교육적 처사로서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적어도 배고픈 설움과 아픔만이라도 교육현장에선 겪게 하지 말자는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보편타당한 논리라고 생각하며, 효율적 예산편성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시차원의 적극적인 교육예산 지원을 통하여 공교육을 정상화 시키고, 시민여러분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생산,지역소비(지산지소)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쓰겠습니다.


 현재 김포의 구제역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계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농작물의 친환경 농업육성 및 김포 금쌀의 유통망 확보와 홍보활동강화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힘쓰겠으며, 친환경 무상급식과 연계한 지역 먹거리 소비 활성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농산물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증대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김포시는 김포한강 신도시 및 양곡 마송택지지구 개발과 맞물려, 원도심의 뉴타운 개발을 조화롭게 추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상호개발과정에서 개발의 주체인 시민의 의견을 귀담아들어, 신도시 및 뉴타운 개발의 문제점을 정확히 이해하여 상호간 균형개발을 촉진하고, 구역으로 나누어서 점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순환형 재개발을 통해 원주민 및 세입자를 보호하는데 노력하겠으며, 개발의 주체인 시민의 자존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과시용 전시행정으로 인한 예산낭비 및 불필요한 시민행사를 과감히 축소시켜 나가겠습니다.


 실효성 없는 자전거 도로 설치로 인한 교통흐름의 방해 및 사고의 위험성 증대, 불필요한 네온사인 설치 및 고촌읍 태리에 설치된 시상징 조형물 ‘미래를 여는 문’ 등은 김포시의 대표적인 전시행정사례이자 예산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불요불급한 예산낭비사례를 막아 귀한 시민의 세금이 시민복지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여섯째, 시민패널100인제와 시민참여감리제를 통해 시민참여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각 분야별 시민 전문가로 100인의 시민패널을 구성하여 시의 중대한 현안에 대해 시민의 시정 참여의 폭을 확대하겠으며 시민참여감리제를 통하여 김포시의 대형 공공건설사업에 대한 시민 전문가 그룹의 진단을 통하여 시민의 눈으로 부실감리를 예방하고 관리부실을 사전에 막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 모든 것은 시장 후보자로서의 공약을 넘어, 시민여러분과 더불어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소중한 가치이며, 이는 올바른 가치의 확립을 통한 시민의식의 성장을 통해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 된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시민의 편익과 복지에 심혈을 기울이는 원칙과 상식과 도의가 통하는 시민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그리고 김포시의 미래와 백년대계를 위하여 저는 신념과 원칙을 가지고 저의 포부를 착실히 실행해 나아갈 것입니다.


 모든 이들이 틀렸다고 낙담하여 포기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옳다고 한다면 그 가치를 지켜내고자 하는 하나의 '신념',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세상, 그것이 제가 꿈꾸는 세상이자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기를 원하는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합리적 사고가 통용되는 그런 상식이 지배하는 김포시를 만들기 위하여 시민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혼자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여러분과 함께 김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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