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패배하는 야권연대, 결사 반대한다

민주적 경선으로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 선출하자

주진경 | 기사입력 2010/04/19 [15:23]

패배하는 야권연대, 결사 반대한다

민주적 경선으로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 선출하자
주진경 | 입력 : 2010/04/19 [15:23]
 

야4당과 4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되어 6.2지방선거 야권연대를 추진하는 ‘4+4회의’가 19일까지로 그 협상 마감시한을 정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성동구(민주노동당), 중구(창조한국당), 광진구(국민참여당), 중랑구(시민사회단체)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경기에서 하남시(민노당), 김포시(국민참여당), 이천시(국민참여당) 기초단체장 후보를 양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당은 시·도당별로  별도의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20일까지 지방의원 연합지역도 확정할 것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것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연대인가  우리는 패배가 불 보듯이 뻔한 연대를 밀어붙이는 데 대해 결사 반대하며, ‘승리하는 야권연대를 위한 민주후보자모임’을 만들어 올바른 결정이 이뤄질 때까지 모든 행동을 다할 것이다. MB 신독재정권의 부활로 나라가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는 이때, 야권연대는 승리를 위한 야권연대이어야지 패배를 위한 야권연대여서는 안 된다.


패배하는 야권연대, 결사 반대한다!

세상에 패배를 알면서 연대하는 곳이 어디 있는가  지는 곳을 이기게 하자고 연대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기는 지역을 지게 만드는 연대를 추진하는가  여론조사결과 불과 3%~5%의 지지도를 보이는 후보에게 한나라당에 승리하거나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는 후보가 양보하는 것이 과연 승리하는 야권연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야권연대가 몇몇 상층부의 나눠먹기인가?

또한 야권연대가 그저 몇몇 상층부의 나눠먹기인가  각 지역의 사정도 모른 채 모양새만 잘 갖추면 아름다운 야권연대인가  해당되는 지역은 대부분 당으로부터 어떤 의논도 없었고 납득할만한 설명도 없었다. 독선을 물리치겠다는 민주당이 민주적 기본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그것도 승리도 아닌 패배가 뻔히 보이는 협상을 강행하는 것은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


민주당 지도부는 협상의 기본도 모르는가?

보도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이 당선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지역을 민주당에 제시하면 이를 민주당이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됐다고 한다. 아무런 원칙과 기준도 없이 민주당이 협상 상대방의 말만 듣고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책임 없는 것처럼 지도부가 고의로 배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민주당의 지도부는 협상의 기본도 모르는가  민주당의 각 지역위원회 상황과 의견은 무시하고 협상 상대방의 의견으로만 결정했다니 참으로 지도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민주당의 정체와 퇴보는 바로 이런 점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다.


승리하는 야권연대를 위해 경쟁력있는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하자!

이렇게 원칙 없는 야권연대를 추진할 경우, 수도권지역에서만 보더라도 패배를 자초하는 곳이 많다. 산토끼 잡으려다가 집토끼 놓치는 꼴이 아닌가  승리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야권연대를 할 것이 아니라 패배할 분명한 지역을 대상으로 야권연대함으로써 승리해야 할 것 아닌가  이에 우리는 당 지도부와 ‘4+4회의’에 승리하는 야권연대를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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