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두 얼굴의 경인지방노동청 부천지청

강주완기자 | 기사입력 2008/09/08 [00:00]

두 얼굴의 경인지방노동청 부천지청

강주완기자 | 입력 : 2008/09/08 [00:00]
이중적인 작태를 반성하고 알 권리를 충족위해 노력해야며칠 전 경인지방 노동청 부천지청에서는 지방자체선정 취약분야 점검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현장 및 신고사건 다수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이행실태지도 점검을 실시 한다는 보도 자료를 내놓았다.기자는 보도 자료를 신문에 게재한 후 점검결과가 궁금해 경인지방 노동청 부천지청에 전화를 걸고는 직원의 답변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다. 기자라는 말에 직원은 처음에는 상당히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주었다.그런데 건설현장에서의 사고건수와 사고유형을 분류해 건수를 물어보는 기자의 물음에 직원의 목소리는 이내 당황하는 목소리였다.전화로 자료를 달라, 못 준다 티격태격 하다 결국 직원은 자료를 주기를 거부했다. 거부 이유는 자료를 넘겨주었을 때 어떤 유형의 기사가 나올지 모른다는 것이다.결국 자기들에게 불리한 기사가 나올까봐 자료를 주지 못한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었다.자기들이 점검한다고 보도 자료까지 내 놓은 것에 대해 불리한 기사를 소위 나쁜 기사를 쓰는 것이 두려워 그 결과를 알려 줄 수 없다니 말이다.이는 엄연히 직권남용이요, 시의 주인인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다.분명히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행동이다.기자들은 은유어로 속칭 까는 기사가 나가면 입장이 곤란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면 직원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허나 시민의 알 권리를 차단하는 위와 같은 이중적인 작태는 시민들의 각종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권리를 차단하는 일종의 직무 유기인 것이다.경인지방 노동청 부천지청은 지금이라도 이중적인 작태를 반성하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데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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