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피 한방울이 유사시에는 전우를 살리는 피 한방울”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해병대 청룡부대 장병들이 '1초의 아름다운 찡그림'으로 참사랑을 실천하는 2010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달 22일부터 시작해 3월말까지 실시하는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은 대군 신뢰증진과 인도적인 참사랑 실천을 위해 국방부와 적십자가 주관하고 청룡부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매년 실천해온 행사.

매년 약 4,000여명의 장병들이 헌혈에 참가하는 청룡부대는 올해 2회 계획되어 있던 것을 3회로 늘려 이번 기간 동안 총 31개 숙영지를 24일 동안 순회 헌혈하며, 현재까지 1,000여명의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부대 관계자는“작년부터 신종플루와 경제한파 등으로 인해 어려워진 헌혈 수급에 도움이 되고자 많은 장병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며, “특히 청룡부대 장병들은 지금 헌혈하는 피 한방울이 전우를 살리는 소중한 피한방울이라는 신념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상병(병1094)은 “사소한 실천이지만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할 때마다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매회 실시할 때마다 밀려드는 헌혈 동참 열기를 수용하기 위해 성분헌혈기계 12 ~ 16대가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