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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메트로, 국내 최초 ‘경전철 차량 전시회’ 대성황

시민 2만 6천여 명 관람, 반대 비대위 주장 불식

주진경 | 기사입력 2010/03/10 [11:53]

김포한강메트로, 국내 최초 ‘경전철 차량 전시회’ 대성황

시민 2만 6천여 명 관람, 반대 비대위 주장 불식
주진경 | 입력 : 2010/03/10 [11:53]
  

김포시와 김포한강메트로사업단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15일간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경전철 차량 전시회’ 행사를 개최했다. 시민 2만 6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오는 2013년경 김포의 대표적 교통수단이 될 김포한강메트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차량 전시회는 최첨단 무인경전철 시스템의 우수성과 김포한강메트로 사업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차량은 실제 김포에서 운행될 차량은 아니지만, 국내에 도입되었거나 제작되어 시운전 중인 실제 차량이다. ▲우진산전 경전철(부산 4호선), ▲한국화이바(일본 IHI사 제휴), ▲현대로템 경전철(부산~김해노선) 차량 등 3개 업체의 차량이 전시됐다. 시민들은 차량의 외향, 차륜(바퀴), 실내공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타볼 수 있었다.


  김문수 지사 등 국토해양부, 자치단체, 철도관계자 각계각층 방문 쇄도


  행사장에는 시민, 학생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국토해양부 관계자, 최근 ‘용인 에버라인’ 시범 운영에 들어간 용인시, 수원, 고양, 창원시 등 경전철을 도입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국내 경전철 관련업체 관계자 등이 전시장을 찾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린 경전철 전시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관람객들은 사생활 방지를 위한 안개창시스템, 고무차륜의 존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첨단 완전무인 차량시스템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경전철 차량의 장점인 정시성, 신속성, 경제성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김포시의 주요 사업인 ▲한강신도시개발 ▲김포한강메트로 ▲한강시네폴리스 등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이뤄져 김포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설문조사 5,000여명 참여, 김포의 미래교통 관심 최고조


  이와 함께, 김포한강메트로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김포한강메트로사업단이 현장에서 2주간 실시한 설문조사에 5천여 명이 참가하는 등 김포의 미래교통으로 자리매김 할 경전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조사결과, 경전철의 가장 큰 장점을 ▲빠른 배차(시간) 37% ▲저렴한 건설비용 29% ▲지역발전 19% ▲정시운행 15% 순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은 경전철의 이용 편의와 향후 운영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번 행사의 유익성을 묻는 질문에는 50%가 ‘유익’, 32% ‘매우 유익’이라고 답해 82%가 김포경전철 전시회가 시민들의 경전철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유익한 행사가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차방식은 긴 차량으로 드물게 배차하는 것보다 짧은 차량을 자주 배차해 승차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고 정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압도적 이였다. 최대 관심 사항인 차량 폭은 최소 2.6m 이상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시가 구상하고 있는 김포한강메트로의 건설 방향과 맞아 떨어서 경전철 건설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비대위 주장과는 반대, 일반시민 경전철 도입 긍정적


  경전철을 반대하는 비대위 주장을 무색하게도 시민들은 경전철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김포한강메트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완전무인 경전철 시스템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차량, 운행시스템, 차량폭 및 실내공간 등에서 현재 운행 중이거나 행사장에 전시된 차량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을 도입하고 역사와 구조물 또한 도시 경관과 최적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 하여 건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김포한강메트로 노선에 대한 사전환경성 검토 및 문화재 지표조사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고 이달 중에는 차량시스템 입찰을 발주하는 만큼 소모적 논쟁을 넘어 김포한강메트로의 차질 없는 건설에 더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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