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고가경전철 반대 1인 시위 열려”

“유영록 전 경기도 의원, 사우문화체육광장서 경전철 반대 1인 시위”

주진경 | 기사입력 2010/02/26 [14:15]

“고가경전철 반대 1인 시위 열려”

“유영록 전 경기도 의원, 사우문화체육광장서 경전철 반대 1인 시위”
주진경 | 입력 : 2010/02/26 [14:15]
  

경기도 김포시와 시민들 사이에 고가 경전철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김포시 사우문화 체육광장에서 개최된 경전철차량 전시회장 바깥에서는 고가 경전철 건설에 반대하는 1인 시위가 열렸다.


  1인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유영록 전경기도 의원은 이날 시위를 통해 김포시의 고가 경전철 사업 취소 및 지하철 9호선 연장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이를 조속히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하였다.


 유영록 전의원은“김포시는 2012년 말까지 무려 1조1천8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25㎞ 구간에 고가형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김포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로 김포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의원은 또, “고가형 경전철은 도시 미관을 해쳐 흉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아파트 4층 높이의 고가형으로 건설되어, 차량내부에서 고촌읍, 풍무동, 사우동, 북변동, 걸포동을 비롯, 현재 조성중인 한강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등, 사생활 침해우려와 재산가치의 하락이 불 보듯 뻔하다.”며 시민과 함께 고가 경전철 건설을 저지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경전철 건설을 둘러싸고 김포시와 시민사이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문제가 올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향후 김포 고가 경전철문제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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