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고속도로서 차량에 치여 숨진 20대 여성은 배우 한지성으로 밝혀져

국과수 1차 구두소견 '온몸에 다발성 손상'

강주완 | 기사입력 2019/05/08 [21:44]

고속도로서 차량에 치여 숨진 20대 여성은 배우 한지성으로 밝혀져

국과수 1차 구두소견 '온몸에 다발성 손상'
강주완 | 입력 : 2019/05/08 [21:44]

사고가 발생한 모습.(인천소방본부제공)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선에 차를 정차한 후 차량 밖으로 나왔다가 뒤따라오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여성은 아이돌 출신 배우인 한지성씨(28)로 밝혀졌다.  
한지성씨는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그녀는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김포공항 IC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이면서 사망했다. 
한씨의 벤츠 차량에 같이 차에 타고 있던 남편 A씨는 경찰조사에서 "화장실이 급해 차를 세우고 인근 화단에서 볼 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갓길이 아닌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벤츠 차량을 운전한 한씨가 2차선에 차를 정차하고 왜 밖으로 나왔는지 블랙박스 등을 회수해 조사하고 있다.  
한씨의 블랙박스에는 한씨가 남편이 차량에서 내린 후 차량 트렁크쪽으로 이동해 몸을 좌우로 비트는 행동을 한 후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담긴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국과수로부터 한씨의 사인이 차량 충격으로 인해 온몸에 다발성 손상이 있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B씨(56)와 올란도 운전자 C씨(73)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택시운전사 B씨와 올란도 운전자 C씨의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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