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흉기 휘두르고 염산 뿌린 50대女 구속

법원 "A씨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강주완 | 기사입력 2019/04/13 [23:11]

흉기 휘두르고 염산 뿌린 50대女 구속

법원 "A씨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강주완 | 입력 : 2019/04/13 [23:11]

법적 분쟁에 패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70대 남성에게 염산을 뿌린 50대 여성이 결국 구속됐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50·여)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쯤 김포시 풍무동 한 아파트 7층 복도에서 B씨(74·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었던 C씨(63·여)와 D씨(37·여)도 A씨가 뿌린 염산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A씨는 범행 후 옥상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지난 2008년 인천의 한 입시학원 이사장으로 있을 당시 원장으로 고용돼 함께 일했다.

 

하지만 법적 분쟁이 발생, A씨 어머니인 E씨가 협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앙심을 품은 A씨가 B씨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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