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공원에 진한 커피향과 수목 피톤치드 어우러진다

김포시, 원두커피 찌꺼기 퇴비화 사업 4월1일부터 추진

강주완 | 기사입력 2019/03/19 [17:46]

공원에 진한 커피향과 수목 피톤치드 어우러진다

김포시, 원두커피 찌꺼기 퇴비화 사업 4월1일부터 추진
강주완 | 입력 : 2019/03/19 [17:46]

 

김포시가 원두커피 찌꺼기를 공원 수목들의 거름으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움에 따라 거름 구입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수목 피톤치드와 진한 커피향이 어우러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오는 4월1일부터 각 부서와 구내매점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수거하여 발효한 후 도시공원·생태공원·녹지대 등에 생육하고 있는 수목의 거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시 공원관리과는 “커피 찌꺼기는 식물의 매우 훌륭한 거름으로서,이를 수거하여 발효시킨 후 매년 봄·가을에 살포, 토양의 건실화와 수목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자원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를 도모하고 1년 간 시범실시 후 효과가 좋으면, 커피바리스타 학원 및 관내 240여개 커피전문점 등과 업무협약을 추진하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사업추진 목적과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퇴비 및 쓰레기봉투 구입비 최소 172만원 등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자원화함으로써 김포시의 이미지 제고 등 비경제적인 분야에서의 긍정적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커피 부산물로 만든 퇴비에는 다량 원소 5가지 질소(N)·칼륨(K)·칼슘(Ca)·마그네슘(Mg)·인(P)이 들어 있고, 미량원소 4가지 구리·철·아연·망간이 함유되어 있어 작물이 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도와 준다.

 

또 유기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원예 용도와 적정한 혼합비율로 작물을 재배할 때 토양미생물을 활성화시키고, 토양 비옥도와 통기성, 흙의 흡비력을 증가시키며, 양이온치환율(CEC)과 공극률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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