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시는 멸종위기 야생조류 보고”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운양동 유수지 등에서대형흰기러기,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잇달아 발견

강주완 | 기사입력 2019/03/06 [15:22]

“김포시는 멸종위기 야생조류 보고”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운양동 유수지 등에서대형흰기러기,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잇달아 발견
강주완 | 입력 : 2019/03/06 [15:22]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김포 운양동 유수지 등에서 대형흰기러기 등 멸종 위기 야생조류가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2월 28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황새,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노랑부리저어새를 함께 운양동 유수지에서 관찰하였다. 지난 2월 초 홍도평야에서 발견된 이후 2번째이다. 3월 2일에는 대형 흰기러기가 관찰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흰기러기는 일반적인 흰기러기가 아닌 대형 흰기러기다. 흰기러기는 영어로 ‘Snow Goose', 즉 눈기러기라고 한다. 흰기러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큰기러기 혹은 쇠기러기 무리에 섞여 아주 드물게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경우가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흰기러기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큰기러기, 쇠기러기 무리와 만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흰기러기는 알래스카, 캐나다 동북부, 그린란드의 북극권, 북동 시베리아의 콜리마천 하류, 추코트반도 북부에서 번식하고 미국 남서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멕시코까지 북미의 따뜻한 지역에서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반대 지역에 서식하는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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