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 건폐장 건설 강력 반대”

김포시민주권시대, 6일 성명 발표2천여명 서명부 행정소송 법원 제출 예정

조충민 | 기사입력 2019/02/06 [10:54]

“김포 건폐장 건설 강력 반대”

김포시민주권시대, 6일 성명 발표2천여명 서명부 행정소송 법원 제출 예정
조충민 | 입력 : 2019/02/06 [10:54]

 

김포시민주권시대(대표 김해도, 이하 주권시대)가 ‘김포시로 건설폐기물처리장 건설을 강력히 반대한다!’ 제하의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앞서 주권시대는 지난 해 12월15일부터 건설폐기물처리장 김포 유치 반대 서명 운동에 돌입했으며 이날 현재 2000명을 훨씬 웃도는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주권시대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평화롭고 아름다운 김포시에 정치권의 어두운 거래를 통해 김포시민들에게는 티끌만큼의 이로움이 없는 미세먼지와 소음, 분진, 침출수 등 오로지 오염물질만 배출하는, 그리고 운영 상에서도 대형트럭의 출입 등으로 인하여 분진과 소음만 발생시키는 대규모의 건설폐기물처리장이 건설되려고 한다.


건설폐기물처리장 사업이 강행되면 폐기물 처리 공정과 야적장에서 나오는 각종 대기오염 물질들이 계절별로 바닷바람을 타고 김포시 전체로 유입돼 김포시민들 모두에게 호흡기질환과 신경계통 질환을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주권시대는 이어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김포시 건설폐기물 처리장의 건설을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방안을 가지고 정책거래를 제안하는 모양이지만, 실상 이러한 것은 김포시민의 건강권을 지하철 노선 연장이라는 이동권과 맞바꾸자 라는 사탕발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엄연히 사안을 분리하여 개별적으로 다루어져야 하는 일이고, 김포시민의 이동권과 건강권, 그리고 생존권과 그를 통한 궁극의 행복추구권은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절대로 정치적 거래의 조건이나 도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권시대는 계속해서 “분명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존권 이동권 등을 명시함으로 궁극의 절대적인 행복추구권을 명확히 명시를 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김포시민주권시대는 43만 김포시민들과 함께 건설폐기물처리장 진출 저지를 위해 현수막 홍보 및 서명운동, 집회 등의 적극적 행동을 통해 여론을 모아 나갈 것이며 김포시 건설폐기물처리장 건설정책의 폐기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곶면 석정리에 건설폐기물처리장 신설 허가를 지난 해 5월 신청했던 A업체는 김포시의 부적합 통보를 문제 삼아 지난해 7월부터 김포시와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주권시대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받은 시민 2000여명의 서명부를 조만간 등기로 담당 판사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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