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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국회비준동의 촉구 잇달아

접경지시장·군수협, 김포시의회 결의안 채택

강주완 | 기사입력 2018/10/26 [11:35]

판문점선언 국회비준동의 촉구 잇달아

접경지시장·군수협, 김포시의회 결의안 채택
강주완 | 입력 : 2018/10/26 [11:35]

 

정하영 김포시장을 포함한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와 김포시의회(의장 신명순)가 잇달아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하영 시장은 25일 강화군에서 열린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2018년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촉구 결의안’과 ‘남북 민간교류를 위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방북’을 제안했다.


정 시장은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접경지역은 평화의 시작점으로 우리의 역할에 따라 한반도가 바뀔 수 있다. 독일의 경우에서 보듯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수단은 민간교류”라며 “북한과 맞닿아 있는 우리 접경지역 지자체가 앞장서서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자”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또 “지난 4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선언한 것으로 접경지역의 번영을 위해 국회는 조속히 판문점 선언을 비준해야 한다”며 “접경지역 10개 시·군 단체장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조속한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하자”고 강조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10개 단체장들은 토론을 거친 후 정 시장이 제안한 2개 안건 모두를 원안 의결했다.


앞서 김포시의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18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분단 70년 대결의 역사를 해소하고 평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며 실질적 후속조치를 위해 김계순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또, 국회가 역사적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4·27 판문점 선언에 법률적 완성 부여로 남북정상간 합의에 바탕을 둔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발전과 평화통일의 기틀 마련을 위해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제9기 회장에 정하영 김포시장을, 부회장에 조인묵 양구군수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접경지역 주민들의 행복과 접경지역 시·군의 발전을 위해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같은 고민과 생각을 가진 단체장들의 모임이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는 이 때 독자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는 어렵지만 함께 한다면 평화시대의 진정한 주역이 될 수 있다”며 “우리의 생존이 달려 있다는 각오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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