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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김포고속도 재정사업 전환

국토부, 안산-인천 부산신항-김해고속도 등 2곳도 포함

강주완 | 기사입력 2018/10/18 [11:14]

계양-김포고속도 재정사업 전환

국토부, 안산-인천 부산신항-김해고속도 등 2곳도 포함
강주완 | 입력 : 2018/10/18 [11:14]
 

정부가 계양-김포 구간 등 3곳의 고속도로 민자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정전환 대상사업 적격성 조사결과 및 조치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국가간선도로망 계획노선으로 추진 중인 계양-김포, 안산-인천(제2순환),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등 3건의 민자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인천 계양구와 김포 월곶면 28.3㎞를 잇는 계양-김포고속도로는 1조506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당초 민간투자비 9393억원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기획됐으나 민자적격성 조사결과 도로공사에 비해 통행료가 1.1배 높고 사업 타당성이 미약해 민간제안서가 반려된 바 있다. 국토부는 계양-김포 고속도로의 경우 사업을 재기획 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 재정절차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인천고속도로는 경기 시흥시와 인천 중구를 잇는 도로로 19.1㎞ 4차선으로 계획됐으며 총 투자비는 1조3550억원으로 당초 민간투자비 987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자 적격성 검토 결과 통행료가 도로공사에 비해 1.2배 비싸고 재무성이 불충분해 국토부가 민간 사업제안서를 반려했다.

 

부산 강서구와 경남 김해를 잇는 14.24㎞의 부산 신항-김해 고속도로 역시 민자사업을 검토했으나 이번에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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