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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외고 진학 외도율(?) 59%

41%만이 어문계열 진학…“어학인재 양성 목적 위배”

조충민 | 기사입력 2018/10/09 [20:27]

김포외고 진학 외도율(?) 59%

41%만이 어문계열 진학…“어학인재 양성 목적 위배”
조충민 | 입력 : 2018/10/09 [20:27]

김포외국어고의 외도(外道)율(?)이 59%에 이르고 있다. 김포외고 졸업생 중 어문계열 진학생은 41%에 그치고 있어서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고 계열별 대학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외고의 어문계열 진학률은 안양외고가  50%(9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원외고 43%(71명), 김포외고 41%(54명), 경기외고 30%(56명), 고양외고 28%(3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기 지역 외고 학생들은 대학 진학 시 어문계열보다 타 학과로 진학하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문계열 진학 비율이 가장 낮은 학교는 경남외고로 2015년 15.8%(23명)에 불과했으며 각각 2016년 26%(42명), 2017년 29%(53명), 2018년 37%(69명) 등으로 집계됐다.

 

외고 설립 취지는 어학인재 양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으나 외고가 소위 명문 대학에 학생들을 진학시키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전국적으로 매년 받고 있어 외고 폐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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